셀럽 뉴스

‘집행유예’ 박유천 근황

2019.07.04

by 오기쁨

    ‘집행유예’ 박유천 근황

    그룹동방신기로 데뷔해 ’JYJ’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던 가수 박유천. 연기자로도 인정받으며 대표 한류 스타로 활약했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논란을 겪으며 이미지가 실추되고 말았죠.

    지난 2016년,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이미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모두 무혐의 판결을 받긴 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었죠. 이후 2017년, 그가 일반인 여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그해 여자 친구와 결별하는 동시에 군 대체 복무를 마친 그는 성 추문 여파를 딛고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이후 박유천은 하지 말았어야 할 일까지 하고 말았죠. 마약에 손을 댄 겁니다. 지난 2~3월 옛 연인과 함께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에도 소지하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은 박유천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했습니다. 박유천은 수감돼 있던 수원 구치소를 나오면서 “사회에 봉사하며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실로 밝혀지면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하면서요. 이후 마약 투약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그는 범죄자에 ‘거짓말쟁이’ 이미지까지 더하고 말았습니다. 자기 행동을 후회한 걸까요? 박유천은 구속된 후 포승줄에 묶여 법원을 나오면서 침통한 표정으로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결국 그를 응원하던 팬들도 등을 돌리고, 소속사마저도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그를 떠났습니다. 다만 가족만은 그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박유천 동생 박유환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형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반려견을 안고 있는 박유천의 앞에는 팬들에게 받은 편지와 선물이 한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그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것일까요. 기자들과 일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닦으며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한 박유천의 말을 믿어도 되는 걸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유천 공식 웨이보,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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