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실패 확률 제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집들이 선물 리스트.  

이솝 ‘포스트–푸 드롭스’

‘포스트-푸 드롭스’는 이름에서 눈치챘듯 ‘볼일’을 보고 난 직후 사용하는 탈취제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요. 변기 물을 내리고 세 방울 떨어뜨리면 악취는 사라지고 기분 좋은 향만 남죠. 세면대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향긋함은 배가됩니다. 깨소금 냄새 폴폴 풍기는 신혼부부를 위한 선물로 강추. 100ml, 3만1,000원. 

온더바디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 

페브리즈처럼 생긴 이 제품의 정체는 발 전용 샴푸. 총처럼 ‘쏘는’ 방식이라 허리 굽힐 필요가 없는 데다 LG생활건강만의 체취 마스킹 특허 향료로 발 냄새 제거에도 효과 만점이랍니다. 385ml, 9,900원.   

바이레도 ‘스웨이드 핸드 워시 & 핸드 로션’

금액적 여유가 있다면 ‘아묻따’ 바이레도가 정답. 특히 스웨이드 라인의 핸드 워시와 로션은 향으로나 디자인으로나 욕실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해줄 마법 같은 제품이랍니다 스웨이드 재킷을 걸친 듯 시크하면서도 포근한 잔향은 어떤 제품과도 비교 불가. 그래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핸드 워시! 450ml, 4만5,000원(핸드 워시) & 7만원(핸드 로션).  

미세스 메이어스 ‘클린 데이 레몬 버베나 멀티 서페이스’

인공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친환경 브랜드 미세스 메이어스(Mrs. Meyer’s).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 유리, 수도꼭지, 타일 등에 물로 지워지지 않은 묵은 때를 말끔히 지워내는 다목적 클리너는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아요. 신생아 토사물 냄새 제거용으로도 강력 추천. 473ml, 1만원대. 

에코버 ‘내추럴 얼룩 제거제’

떡볶이 국물, 카레, 사과즙 등 쉽게 지지 않는 얼룩은 ‘스피드’가 생명! 에코버 ‘내추럴 얼룩 제거제’는 이럴 때 아주 유용한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브러시 일체형이라 더없이 간편하죠. 방법은 간단해요. 해당 부위를 물로 살짝 적신 뒤 제품을 짜서 브러시로 살살 쓸어주고 세탁기에 넣으면 끝. 단, 양모나 실크 등 섬세한 의류는 해당되지 않아요. 200ml, 4,000원대. 

아이홈 ‘논슬립 옷걸이’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남이 사주면 고마운 선물, 옷걸이입니다. 세탁소에서 딸려오는 공짜 옷걸이로 충분하다고요? 알게 모르게 옷을 망가뜨리는 주범이 철제 옷걸이인 만큼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미리 선물하는 센스! 인터넷 검색창에 ‘논슬립 옷걸이’를 검색하세요. 100개입, 1만8,000원대.  

겐조 ‘겐조 월드 프레시 미스트 포 바디’

무더운 여름 보디 로션이나 크림은 무겁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바르긴 허전할 때 미스트만큼 확실한 대체품은 없죠. 최근 겐조를 떠난 움베르토 레온 & 캐롤 림이 탄생시킨 뷰티 걸작 ‘겐조 월드’ 라인의 신상 ‘겐조 월드 프레시 미스트 포 바디’를 추천합니다. 피어니, 아몬드 블로섬, 아이리스 앱솔루트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보디 미스트로 옷 위에 뿌리는 ‘패브릭 퍼퓸’으로도 활용 가능해요.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이라 휴대용으로도 그만. 100ml, 4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