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인어공주와 만날까?
최근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 영화의 캐스팅이 발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어공주 ‘아리엘’ 역으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최종 캐스팅돼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요. 원작 속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캐스팅에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인어공주> 팬들은 아리엘 캐스팅 발표 후 그녀의 상대역인 ‘에릭 왕자’ 역은 누가 맡게 될지 떨림 속에 기다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6일,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외신은 해리 스타일스가 강력한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해리 스타일스는 영국의 아이돌 보이 밴드 ‘원 디렉션’의 막내 멤버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지난 201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에 출연해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만약 해리 스타일스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그를 보러 영화관으로 달려갈 전 세계 소녀 팬들이 있으니 흥행 걱정은 없겠죠.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은 디즈니가 아리엘과 에릭 왕자 모두 가수 출신 배우를 섭외한 점을 두고 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어공주> 실사 영화는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만큼 음악에 대한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해리 스타일스는 ‘원 디렉션’으로 활동하며 낮고 허스키한 음성으로 매력을 분출했습니다. 그룹 내에서도 파트가 가장 많지만, 솔로 활동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죠. 할리 베일리 역시 R&B 싱어로 활동하며 노래에 대해서만큼은 인정받았습니다.
두 주인공 외에도 아리엘의 절친 물고기 ‘플라운더’ 역에는 ‘천재 아역 배우’로 불리는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갈매기 ‘스커틀’의 목소리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출연한 한국·중국계 배우 아콰피나가 거론되고 있어요. 빌런 ‘우르슬라’ 역은 <고스트버스터즈>(2016)의 주인공이었던 멜리사 맥카시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래와 연기, 외모까지 부족한 것 없는 해리 스타일스와 신선한 매력의 할리 베일리의 조합. 아직은 상상이 잘되지 않는데요. 이러다 또 뚜껑이 열리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개봉 날짜를 기다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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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Walt Disney Studios, Facebook 'Harrysty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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