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의 메시지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인생의 큰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최근 둘째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린 해서웨이. 그녀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흑백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볼록하게 배가 나온 해서웨이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미소 짓는 그녀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뭉클하기도 합니다.
해서웨이는 사진과 함께 “난임으로 고생하는 모든 이들에게. 제 임신 역시 쉬운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자신 역시 둘째 아이를 가지기 위해 험난한 과정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글입니다.
해서웨이는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해 2016년 첫아들 조나단을 낳았습니다. 출산 후 체중이 불고 몸매가 달라진 해서웨이를 두고 일부 사람들은 “출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압박하기 시작했죠. 이에 해서웨이는 SNS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직접 밝히며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당시 해서웨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은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이때는 해서웨이가 출산한 지 5개월이 지났을 무렵이었는데요. 그녀는 청바지의 아랫단을 잘라낸 사진을 올리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임신 중(혹은 언제라도) 체중이 느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몸무게를 감량하길 원한다면) 체중을 줄이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수치스러운 게 아니죠. 지난여름에 입었던 반바지가 올여름 입기에는 너무 짧아 결국 포기하고, 직접 청바지를 반바지로 만드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에요. 몸은 달라집니다. 몸은 커져요. 줄어들기도 하고요. 그건 모두 사랑입니다. (다른 말은 듣지 말아요.)”
출산으로 인한 몸의 변화는 어디까지나 사랑의 결과물이니 위축될 필요 없다는 메시지입니다. 해서웨이의 글은 많은 여성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출산 후 불어난 몸은 창피할 것도,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죠.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할 사람은 어쩌면 아이를 막 낳은 엄마보다는 그녀의 남편과 친구들,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생 끝에 둘째를 임신한 해서웨이.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온 만큼 아무 걱정 없이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낳길 바랍니다. 출산 후 달라진 그녀의 모습도 우리는 모두 아름답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Instagram 'annehath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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