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포르테의 엘리자베스 본더 골츠
2000년 론칭, 800개가 넘는 브랜드 보유, 170여 개국 배송, 1년 365일 24시간 열린 고객 센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 ‘네타포르테’만큼 시시각각의 패션에 민감한 존재도 없다. 그래서 브랜드와 고객으로부터 축적한 노하우를 다가올 트렌드와 접목해 발표하는 트렌드 프레젠테이션은 패션 매거진의 예측보다 정확하고 신뢰가 간다. 5월 초 2019 F/W 시즌을 맞아 홍콩에서 네타포르테가 주관하는 트렌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한국, 호주, 싱가포르, 대만, 호주의 기자들과 게스트가 모였고 떠오르는 4개 브랜드 시스 마잔(Sies Marjan), 드보(Deveaux), 오르선드 아이리스(Orseund Iris), 라티오 엣 모투스(Ratio Et Motus)의 디자이너들도 방문했다. 네타포르테의 글로벌 바이어 엘리자베스 본더 골츠(Elizabeth von der Goltz)가 테마별로 설명하는 트렌드, 홍콩 <보그> 편집장과 네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들의 토론도 진행됐다. 보그 코리아가 엘리자베스 본더 골츠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당신이 바잉 디렉터가 된 후 패션계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지금은 50% 이상의 고객이 모바일에서 온다. 예전에 ‘잇 백’이라 하면 3년은 갔지만 지금은 핫한 아이템이 하루아침에 바뀐다. 그래서 네타포르테의 신인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 ‘더 뱅가드’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하나의 히트 아이템만 성공시키고 브랜드가 끝나는 게 아니라 성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이유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디자이너들이 ‘더 뱅가드’ 프로그램의 후보로 적합한가?
매번 다른 카테고리에서 네 팀을 고른다. 특별한 브랜드의 DNA를 갖고 있으며, 디자인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가 될 만한지, 지속될 수 있을지,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옷의 품질이 합당한지, 적절한 시기에 생산해 제때 배송할 수 있는지 등 여러 요소를 점검한다. 물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네타포르테 바잉팀, 판매팀, 법무팀, 마케팅팀, 소셜 미디어팀이 3년간 지속적으로 조언을 한다.
딱 한 벌만 입고 일주일 동안 지내야 한다면,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겠나?
정말 많은 브랜드가 떠오른다. 생로랑 재킷과 신발, 더 로우 재킷, 프라다 가방, 지안비토 로시 구두, 가브리엘라 허스트 옷, 카롤리나 부치와 마테오 주얼리!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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