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연어회덮밥 잘못 먹었다가 사망까지?!

2019.08.05

by 황혜영

    연어회덮밥 잘못 먹었다가 사망까지?!


    일본식 연어동과 초밥, 회덮밥까지! 날생선을 활용한 요리는 점점 캐주얼한 외식 메뉴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휴가지 해수욕장 근처에서 다양한 종류의 회를 안주로 즐기곤 하죠.

    하지만 해산물을 날것으로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게다가 자칫하면 비브리오 패혈증과 식중독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답니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 50%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패혈증입니다.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죠. 국내에서만 매년 60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A형 간염은 말 그대로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즘 20~30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죠.


    오염된 손이나 대소변, 조개류 음식 등을 통해 입을 거쳐 감염되는데요. 잠복기를 거친 후 황달과 가려움증,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우선 날씨가 덥고 습할 때는 해산물을 되도록이면 익혀 먹어야 합니다. 아무리 신선하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균, 세균이 잠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를 접촉할 경우에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온 직후,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줍니다. 또한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 함께 먹을 음식을 조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과 달리 A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여름철 야외 활동이 잦은 편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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