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서 발견한 새로운 라벨 3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자랑하는 도시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서 발견한 새로운 덴마크 라벨 3.
지난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는 내년 여름을 위한 패션 위크가 열렸다. 우리에게 익숙한 헨릭 빕스코브, 가니 등의 디자이너는 물론 전혀 새로운 이름의 라벨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지극히 덴마크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이름 셋을 <보그>가 추려보았다.
Cecilie Bahnsen
차갑고 냉정한 듯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중에서도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 세실리에 반센. 런던에서 패션을 공부한 그녀는 어덤 아래에서 3년간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고향인 덴마크로 돌아온 건 2015년.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했다. LVMH 프라이즈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편집숍과 온라인 숍에서도 그녀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여섯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그녀는 아직도 스타일을 정립해가는 중. 시몬 로샤와 몰리 고다드를 좋아한다면, 하늘하늘한 와플 소재 드레스가 마음에 들 것.
Mark Kenly Domino Tan
피비 파일로가 셀린을 떠난 이후 열성 팬들은 그녀를 대신할 만한 적임자를 찾아 헤맸다. 낯선 이름이지만, 덴마크의 마크 켄리 도미노 탠은 그 후보에 오를 만한 자격이 있다. 요즘 일부 여성들이 선호하는 올슨 자매의 더 로우, 르메르 등의 여유롭고 심플한 멋을 꽤 잘 선보이기 때문.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가 특히 자신 있는 건 테일러링. 이미 덴마크 왕실의 여인들은 이 라벨의 드레스와 수트를 입고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세련된 커리어 우먼이라면 이 라벨을 눈여겨봐도 좋을 것.
Holzweiler
노르웨이 오슬로는 패션으로 유명한 도시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탄생한 브랜드 홀츠베일러의 성공은 더욱 인상 깊다. 남매인 수잔과 안드레아스 홀츠베일러는 2006년 오슬로에서 마케팅 에이전시를 함께 시작했다. 패션 라벨을 만든 건 6년 뒤. 그 둘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에 스스로의 감각을 더한 브랜드를 만들어나갔다. 환상적이고 거창한 디자인은 없다. 대신 평범한 듯 비범하고, 튀진 않지만 세련된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건축 스튜디오인 스뇌헤타(Snøhetta)가 디자인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근사하다. 아크네 스튜디오와 필리파 케이를 비롯한 스웨덴 출신 브랜드가 한동안 인기를 끌었듯이 이제는 노르웨이 브랜드를 주목해도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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