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밀짚모자, 쓰고 싶다면 이렇게
<효리네 민박>에 아이유가 출연한 지 어언 2년이 지났지만 아이유 밀짚모자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써보고 싶지만 농활 청년처럼 보일까 두려운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의 밀짚모자 스타일링을요.

193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
193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가 쓴 밀짚모자, 최근 자크무스 쇼에서 본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커다란 브림이 자연스럽고 우아한 곡선을 만들죠. 턱 아래에서 묶는 벨벳 리본이 표독스러운 표정과 대조를 이루어 한층 귀여워 보여요. 소매가 봉긋한 톱이나 미디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와 매치하면 진짜 영화 속 주인공 같을 겁니다.

1955년 <나는 결백하다> 세트장의 그레이스 켈리.
그레이스 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55년 작품 <나는 결백하다>에서 절제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라탄 햇을 우아하게 연출했습니다.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그 위에 모자를 쓰는 건 패션에 자신만만해야 할 수 있는 스타일링.

1961년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1965년 <007 선더볼 작전>의 클라우디안 아우거.
1961년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모든 것이 오랫동안 패션에 영감을 줬습니다. 리틀 블랙 드레스 차림의 오드리 헵번이 쓴 실크 리본 장식 모자도 마찬가지. 정제된 디자인의 스트로 햇은 모던하고 심플한 미니드레스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데요. 1965년 <007 선더볼 작전>에서 클라우디안 아우거도 화이트 미니드레스에 모자를 매치했죠.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류스.

1980년 영화 속 카트린 드뇌브.
물론 자연스러운 룩에 써도 잘 어울립니다.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류스나 1965년 스릴러 영화 <애정의 순간>에서 하얀색 가운을 걸치고 스트로 트릴비를 살짝 얹은 진 세버그처럼요. 대충 입은 셔츠와 헝클어진 머리 위에 밀짚모자를 푹 눌러쓴 카트린 드뇌브도 멋스러워요.

1990년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

2009년 <코코 샤넬>의 오드리 토투.
1990년 <귀여운 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도트 무늬 드레스를 입고 같은 패턴의 리본을 맨 모자를 썼죠. 모자로 잔뜩 멋부린 영국인들이 참석하는 폴로 경기장의 드레스 코드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2009년 <코코 샤넬> 속 오드리 토투까지, 영화 속 아이콘을 통해 밀짚모자 스타일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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