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된 음식
늘 먹던 음식인데,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전날 탈이 나지 않았는데도 변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배가 싸하게 아플 때도 있죠.
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에 독소가 쌓이는데요, 진행 과정과 성질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인한 식독,
혈액으로 인한 혈독,
수분으로 인한 수독,
이 중 가장 많이, 쉽게 쌓이는 독소가 바로 ‘식독’.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음식이 식독이 되는 걸까요?
자주 먹는 습관
건강을 위해 조금씩, 자주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여기서 ‘자주’의 타이밍이 지속적으로 소화가 필요할 정도로 잦아지면 문제가 됩니다. 음식이 계속 들어오면 효소는 소화에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게 되고, 결국 배설을 돕는 효소가 부족해짐으로써 독소가 정체됩니다.
추운 환경에서의 식사
체온 1℃가 내려가면 대사율은 10% 이상 저하됩니다. 추운 곳에서 식사하면 쉽게 체한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여 체내 독소 배출이 어려워지고 순환이 정체되죠.
음식과 함께 마시는 찬물
찬물을 마시면 배 속은 차가워지고 열이 배출되면서 위장 기능이 약화됩니다. 이로 인해 해독 과정과 영양분 흡수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나도 몰랐던 지연성 알레르기
복숭아, 갑각류 알레르기처럼 곧바로 발진이 생기는 것과 달리 반응이 서서히 나타나는 지연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가려움증 등의 피부 질환이나 통증을 겪을 수 있어요.
항생제 및 소염제 복용
항생제와 소염제, 제산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 장에 작은 구멍이 생기는 장 누수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멍을 통해 식독이 몸속으로 흡수되면 그 양이 미미하더라도 평소보다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체내에 식독이 얼마나 쌓였는지, 위험하진 않은지 궁금하다면 셀프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세요.
<식독 체크리스트>
V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다.
V 손발이 종종 저린다.
V 복통을 자주 느낀다.
V 설사를 자주 한다.
V 만성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린다.
V 많이 먹지 않아도 쉽게 살이 찌고 내장 지방이 심하다.
V 구취가 심하다.
V 땀 냄새가 심하다.
V 방귀 냄새가 심하다.
V 대변 냄새가 심하다.
V 열이나 땀이 얼굴과 머리 쪽으로 몰린다.
위의 11개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된다면 식독이 체내에 많이 쌓였다는 뜻!
디톡스를 통해 식독을 체외로 배출해야 합니다.
몸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위급한 일부터 처리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해요. 독소가 많으면 자연스레 디톡스를 1순위로 두고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면역이나 다이어트 대사에 쓰일 에너지를 남겨둘 리 없죠. 식독을 예방하고 제거하는 일은 결국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절식과 원 푸드 다이어트 같은 무리한 식단 조절보다는 섭취한 음식물로 인한 독소부터 들여다보는 게 먼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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