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제조기, 키아누 리브스
주변 지인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그의 선행을 모두 고발(?)했습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착한 남자 이야기, 키아누 리브스의 선행을 소개할게요.
기부의 왕자
그가 몇 년간 은둔 생활을 하며 모은 비자금, 나쁜 일에 쓴 게 절대 아니죠. 남몰래 기부하는 데 아낌없이 쓰고 있습니다.
“나의 활동을 굳이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선단체에서 내 이름이 거론되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냥 단체에 맡기고 있죠. 다만 내 지명도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도울 겁니다. “
돈보다 작품!
선물도 통 크게!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를 찍으며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다른 배우를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매트릭스>의 후속편 <매트릭스 2: 리로디드>를 촬영할 때는 효과음 담당 스태프와 분장팀이 박봉에 고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영화 출연료 7,500만 달러를 그들에게 양보했습니다. 덕분에 스태프 한 명당 11억원 정도를 받게 되었죠.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싸움 장면을 만들어준 오토바이 스턴트맨들에겐 감사 표시로 명품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히어로
키아누는 17세의 미국인 소녀 팬과 직접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녀의 소원을 이뤄줬습니다. 소원을 이뤄주는 캠페인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프로젝트를 통해 키아누 리브스와 만남을 꿈꿔온 에밀리가 실제로 그를 만난 거죠. 키아누는 에밀리를 자신이 촬영 중인 <엑설런트 어드벤쳐>의 세 번째 시리즈인 <빌 & 테드 페이스 더 뮤직> 촬영 현장에 초대했습니다.
인생에서 겪은 비극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보은과 은밀한 원조를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는 키아누 리브스. 천사의 환생이 키아누 리브스일까요? 세계적인 스타인 동시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그를 현존하는 가장 멋진 배우로 인정합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김시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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