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휴식 선언
붉은 머리, 파란 눈, 장난스러운 미소의 소유자 에드 시런. 팝의 대세이자 최고의 인기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죠. 데미안 라이스를 보며 뮤지션의 꿈을 키운 에드 시런은 10대 중반부터 음악만 바라보고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뮤지션의 뮤지션이자, 스타의 스타가 되어 자기만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홀로 무대 위에 선 그는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힘을 가졌습니다. 백업 밴드 없이도 공연 시간을 완벽하게 채우는 몇 안 되는 뮤지션이죠. 데뷔 앨범 <+>가 영국에서 200만 장 이상 팔리며 2012 브릿 어워드에서 영국 남자 솔로 아티스트 상과 올해의 영국 신인가수 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그는 혼자서 웸블리 스타디움 모든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브릿팝의 현재이자 미래가 되었습니다.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온 에드 시런. 최근 2년 넘게 투어를 진행해왔는데요. 투어 마지막 공연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26일 영국 입스위치에서 진행된 ‘디바이드(Divide)’ 투어의 마지막 날, 그는 “2년 넘게 투어를 해왔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앞으로 최소 18개월은 추가 공연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를 돌며 투어를 진행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4월 찾아와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이번 투어를 통해 7억5,000만 달러, 약 9,108억원을 벌어들여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솔로 가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장기 휴식 계획을 밝힌 그는 “백스테이지에 있는 많은 이에게도 오늘은 꽤 감정적인 날이었다. 이상한 느낌이다. 몇 년간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지는 것 같다. 이번 투어는 꽤 긴 여행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에드 시런은 쉬는 동안 음악 작업은 물론, 아내 체리 시본과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음 앨범을 가장 기대하게 하는 뮤지션 에드 시런. 충분히 쉬고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Instagram 'teddys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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