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주저 말고 스모크트 아몬드 메이크업!

2019.08.30

by 공인아

    주저 말고 스모크트 아몬드 메이크업!

    요즘 유행하는 패션 &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바로 이 자매를 눈여겨보면 됩니다. 뭐가 예쁘고 세련된 건지 매우 잘 알고 현실적인 리얼웨이 룩으로 척척 소화해내는 하디드 자매!

    현지 시간으로 8월 26일 저녁,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2019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자매의 모습을 보실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베이지와 골드 색상으로 컬러 팔레트를 맞췄습니다.

    물론 얼굴에 올린 컬러 차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죠. 튀는 색상 하나 없이 구운 아몬드 빛깔로 뉴트럴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골드 색상으로 부분 부분 포인트를 준 다음 눈매만 또렷하게 살렸습니다.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미 눈치챘겠죠? 올가을 아몬드 컬러가 전 세계 여성들의 화장대를 장악할 예정이라는 사실을요. 채도가 높은 핑크, 레드, 코럴 색상과는 잠시 안녕을 고해야 할 때란 말씀!

    이곳은 2019 가을 트렌드를 보여주는 맥의 메이크업 행사장. 이날 뷰티 에디터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메이크업이 있었으니, 바로 #구운아몬드 룩입니다. 자연스럽게 톤을 보정하는 정도로 피부 표현을 마무리하고 잘 토스트된 아몬드 색상으로 눈두덩, 광대뼈, 입술을 물들였을 뿐인데 매우 세련된 메이크업이 완성됐습니다.

    사실 이 컬러는 셀럽과 뷰티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컬러이기도 합니다. 딱히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 최근에는 어떤 공식이라고 할 만한 룩이 완성되어 트렌드로 널리 전파되는 중이라 눈여겨볼 만합니다.

    먼저 셀레나 고메즈의 룩부터 보실까요? 평소 피부 톤보다 한 톤 어둡게 베이스를 깔아준 뒤 약간의 붉은 기운이 도는 아몬드 색상으로 입술과 볼을 물들였어요. 그 어디에도 컬러 포인트가 들어가지 않아 더욱 세련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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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아 리파 역시 아몬드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셀럽 중 한 명입니다. 립 라이너를 이용해 입술 선을 또렷하게 살리고 속눈썹도 한 올 한 올 살려주니, 여름에 한창 빠져 있던 코럴 메이크업을 했을 때보다 얼굴이 훨씬 글래머러스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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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디한 취향으로 늘 주목받는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 역시 아몬드 메이크업의 오랜 팬!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컬러를 자제하는 만큼 속눈썹과 눈썹만큼은 결을 잘 살려서 디테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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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이건 태닝을 예쁘게 한 서양인의 피부에나 어울리는 메이크업 아닐까?’

    맥의 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혜림은 몇 가지 주의 사항만 기억하면 한국인의 피부 톤에도 근사하게 어울리는 구운 아몬드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올가을 트렌드로 떠오른 구운 아몬드 메이크업을 세련되게 연출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 세 가지는 뭘까요?

    피부 표현은 자연스럽되 촉촉하게 연출할 것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피붓결을 매트하게 마무리하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평소처럼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표현하되 부분 부분 지저분한 유분을 잡아주는 정도로만 마무리하세요. 스킨케어 단계부터 탄탄히 수분을 채운 뒤 파운데이션 또는 쿠션을 사용하면 됩니다.

    립 컬러와 섀도, 립 컬러를 모두 맞출 것

    마치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한 듯 립과 치크, 아이 메이크업이 원 톤으로 보이는 것이 스모크트 메이크업의 핵심! 약간의 붉은 기가 도는 토프 색상으로 통일하세요.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손등에 테스트하고 바르거나 화장대 위에 요리조리 제품을 나열하고 컬러 조합을 맞춘 다음 얼굴에 올리면 한결 쉽습니다.

    맥의 '아이 섀도우' 로얄 랑데뷰. 가격 2만7,000원대.

    맥의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휴머미'. 가격 3만7,000원대.

    맥의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스모크드 아몬드. 가격 3만1,000원대.

    눈썹은 아치형으로 풍성하게 살려줄 것

    브로우 펜슬을 이용해 눈썹 사이사이를 꼼꼼히 채워준 뒤 브라운 톤의 마스카라로 쓸어 결을 살려줍니다. 일자 눈썹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아치형이 스모크트 아몬드 룩에는 더욱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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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계절이 올 때마다 메이크업 컬러 팔레트를 바꾸는 건 아주 큰 즐거움이죠! 올가을은 #구운아몬드 잊지 마세요!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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