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그 후의 박봄
무대 위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외치던 그룹 ‘2NE1’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팬들만큼이나 그들을 그리워하는 또 한 사람이 있는데요. 메인 보컬로 활동했던 박봄입니다.
박봄은 최근 Mnet <퀸덤>에 출연해 씨엘, 산다라박, 공민지 등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습니다. <퀸덤>은 걸 그룹 및 여가수 여섯 팀이 노래로 1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날 출연진은 박봄,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등 여섯 팀이었습니다. 걸 그룹 사이에 솔로 가수는 박봄이 유일했죠.
박봄은 이날따라 홀로 선 무대가 허전한 듯, 네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박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나는 솔로인데 어떡하지?”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고, 이게 맞는 건가 싶다”라며 멤버들이 그립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퀸덤>에 다 같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 되게 많이 허전하더라”라며 지금 느끼는 마음을 털어놨죠.
이날 박봄의 경연곡은 ‘You and I’였는데요. 큰 사랑을 받은 곡이자 자신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곡이라 선택했다고 합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박봄은 오롯이 홀로 서서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녀는 여전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무대를 단숨에 장악했죠.
박봄이 이날 부른 노래는 아마도 멤버들을 떠올리며 불러 더 호소력이 짙었던 것 같습니다. 2NE1은 2009년 데뷔해 7년 후인 2016년 11월 공식 해체했습니다.
이후 공민지는 뮤직웍스로 소속사를 옮겼죠. 씨엘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마일 22>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산다라박은 뷰티 프로그램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여러 인터뷰를 통해 2NE1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언젠가 이들이 다시 뭉쳐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Mnet,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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