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시즌 2로 돌아온다
바라면 이루어지나 봅니다. 팬들을 끊임없이 기다리게 만들었던 드라마 <비밀의 숲>이 드디어 시즌 2 제작을 확정 지었습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보다 만 사람은 없다는 출구 없는 드라마죠.
<비밀의 숲>은 지난 2017년 tvN에서 방송됐습니다. 시즌 1에서는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수사극입니다. 검찰, 경찰, 재벌이 얽히고설킨 비리를 파헤치는 권력형 수사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기도 했습니다.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은 6.6%. 소위 말하는 ‘대박 시청률’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찬사는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덕에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 극본상, TV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휩쓸었죠.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추리 과정에 집중하는 탄탄한 스토리, 매끄럽게 이어지는 개연성, 배우들의 호연, 적재적소에 들어맞는 대사, 치밀하고 사실적인 장면 묘사까지 <비밀의 숲>을 봐야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기존의 권력형 수사물과는 달리, 뚜렷하게 선악이 나뉜다거나, 주인공은 무조건 정의감에 사로잡혀야 한다는 틀을 깼죠. 무엇보다 ‘러브 라인’이나 로맨스를 억지로 끼워 넣지 않았다는 점도 특별했습니다.
시즌 1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제발 시즌 2를 방송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별다른 기미가 없었는데요. 드디어, 마침내 시즌 2 제작이 확정됐습니다.
tvN에 따르면 아직 방영 시기는 미정입니다. 대본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이수연 작가가 집필하며, 연출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스파이> 등을 연출한 박현석 PD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비밀의 숲> 출연진들은 종종 모임을 가지고 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또 배우들조차 시즌 2 제작을 바라고 있었죠.
조승우는 일찌감치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배두나는 스케줄을 조율해야 해서 방영 시기가 확정되면 출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배우 윤세아와 이준혁 등도 시즌 2 합류를 확정했습니다.
브라운관을 뚫고 들어갈 듯 집중해서 보게 되는 <비밀의 숲>. 시즌 2 제작 소식만으로도 이미 심장이 쿵쾅대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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