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반바지 길이는?
올여름, 꽤 길게 이어지는 더위에 뉴욕에는 아직도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난주에 끝난 뉴욕 패션 위크에서 어중간한 길이의 반바지가 스트리트 패션의 잇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자전거 반바지는 올 초부터 ‘유행템’이었죠. 자전거 반바지는 딱 달라붙는 신축성 있는 소재가 특징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리가 보테가 베네타 2019 S/S 컬렉션에서 가죽 소재의 통 넓은 버뮤다 팬츠를 선보이자 인플루언서와 패션 에디터들이 이 매력적인 유니섹스 배기 팬츠에 매료되면서 유행 아이템이 자전거 반바지에서 버뮤다 팬츠로 확장된 겁니다.
사실 지금 유행하는 이 팬츠는 패션계에서 ‘유니콘’이라고 이를 만합니다. 유행을 충분히 반영하지만 지나치게 멋 부린 듯한 인상을 주지 않으니까요. 자,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이 아이템을 스타일링했을까요? 온라인 쇼핑몰 마이테레사의 바잉 디렉터 티파니 휴는 카프리 팬츠로 수트를 연출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인플루언서 린다 톨은 버뮤다 팬츠에 트렌치 코트를 매치했고요.
통이 넉넉하다면 화이트 셔츠에 큼지막한 체인 목걸이를 더해도 멋질 겁니다. 자전거 반바지처럼 타이트하게 붙는다면 50년대 클래식 스타일의 단정한 카디건을 입어보세요.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룩을 연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Jonathan Daniel Pryce
- 글
- Julia Ho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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