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새로운 뮤즈, 바비 페레이라
HBO의 드라마 <유포리아>가 시즌 1 마지막 회 엔딩 키스 신에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해 이슈가 되었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국의 이 노래를 들으며 샤워하는 모습을 올린 <유포리아>의 사랑스러운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바비 페레이라’예요. 그녀의 모습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통상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바비지만 그녀는 건강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지녔어요. 그런 덕분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했죠. 아메리칸 어패럴을 시작으로 아디다스, 포에버21, H&M 등을 섭렵했고, 사회 통념상 미의 기준에 도전했죠. 그녀는 <유포리아>에서 ‘캣’이란 배역을 연기하는데 극 중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패션 또한 업그레이드된답니다. 바비 페레이라는 그 과정에서 실제 일상복 또한 극 중 캣처럼 많은 사람이 따라 할 수 있게 입으면서 사랑스럽게 변화하죠. 55사이즈가 아니라 해도 바비 페레이라처럼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주세요. 패션은 결코 마른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니까요.
지난 6월 LA 시네라마 돔에서 열린 <유포리아> LA 프리미어에서의 바비 페레이라. 풍성한 샤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귀고리와 힐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글리터한 블루 아이라인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뉴욕 패션 위크 기간 ‘코치 1941’ 쇼에 참석한 바비. 뒷머리는 길고 옆머리는 짧은 멀릿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최근의 모습. 광택이 도는 셔츠와 하이웨이스트 체크 쇼츠를 과감히 매치한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뉴욕 패션 위크 기간 ‘Tommy Now’ 쇼에서의 바비. 나팔바지에 오버 칼라 셔츠와 가죽 재킷을 걸친 복고 스타일의 정점은 머리에 두른 두건이 아닐까요.
자신만만한 바비에겐 똥배도 감춰야 할 부분이 아니죠. ‘2019 MTV Movie & TV Awards’에 참석한 그녀는 몸을 조이는 비닐 소재의 하늘색 드레스를 입었어요.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런 위풍당당함이 아닐까요.
역시 패션의 완성은 자신감이죠. 그녀의 운동복 스타일을 보세요. 쇼츠와 브라 톱을 입고 바람에 날리도록 셔츠를 걸쳤네요. 컬러풀한 양말과 운동화를 매치해 스포티한 멋이 돋보입니다.
그녀의 애슬레저 룩은 몸매를 감추지 않고 완전히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네요. 연보라색 톱과 팬츠를 입고 아이보리 버킷 햇을 매치해 화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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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타일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알 수 있는 사진이에요. 저지 티셔츠와 코듀로이 바지에 체크 재킷을 매치하고 스카프를 무심히 두른 매니시한 스타일. 바비 페레이라의 패션은 경계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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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 정소영(CR_EDIT)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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