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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vs 아론 ‘카터 형제의 난’

2019.09.25

by 오기쁨

    닉 vs 아론 ‘카터 형제의 난’

    보통 형제는 다투다가도 잘 지내게 마련이죠. 형은 형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저마다 화나는 포인트가 다른 게 다툼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최고의 팝 스타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의 멤버 닉 카터와 동생 아론 카터도 심심하면 다퉜죠.

    그런데 이번에는 다툼의 단계를 넘어 “이제 우리 인연 끊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최근 닉이 동생 아론에 대해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닉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사숙고 끝에 나와 내 여동생 엔젤은 동생 아론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닉은 아론이 점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찬찬히 그 이유를 보면 ‘설마 진짜 아론이 그랬다고?’ 싶은 일투성이입니다.

    닉은 “아론의 행동이 더 극단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임신한 내 아내와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해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을 때, 우리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린 아론을 사랑하고, 그가 스스로와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형의 글을 본 아론은 트위터를 통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트윗을 몇 분 단위로 올리며 “형이 방금 나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고 한다(웃음)”, “몸 조심해, 형. 우리는 이제 완전히 끝난 거야”. “제발 나를 내버려두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닉이 평생 나를 괴롭혀왔다. 모두가 알고 있고, 그는 진실이 두려운 것”이라고 형을 비난하기도 했어요.

    아론은 또 최근 연예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비난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어느 누구든, 심지어 우리 가족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며 닉의 말을 부인했습니다. 심지어 “4년 동안 닉을 보지도 못했고, 만날 생각도 없다”며 어이없어했죠.

    아론은 최근 TV 프로그램 <더 닥터스>에서 아론은 인격 장애와 정서적 불안으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그는 정신적인 문제가 없으며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일부 네티즌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론이 닉을 진짜 괴롭힌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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