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빠졌던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한때 아픔을 잊기 위해 각종 ‘중독’에 빠져 살았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때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며 최고의 스타 커플로 꼽혔죠.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함께 살면서 2006년 딸 샤일로를 낳았죠. 2년이 지나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도 태어났습니다.
2002년 입양한 캄보디아 출신 매덕스를 비롯해 두 사람은 베트남 출신 팍스, 에티오피아 출신 자하라를 입양해 총 여섯 명의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렸습니다. 아이들도 커가고, 두 사람도 안정을 찾기 시작할 무렵인 2014년 8월,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렸죠.
하지만 행복해 보이던 가족은 결국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 10년이 넘는 연애와 2년간의 결혼생활을 2016년 이혼 소송으로 매듭지었습니다.
당시 졸리는 피트가 개인 전세기에서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내에서 아이들에게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 등 난폭한 행동을 했다는 것.
결국 그 끝은 이혼이었습니다.
피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CNN과 인터뷰에서 졸리와 파경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마약과 술에 의존해 버텨냈다고 해요.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스스로 피하려 한다는 걸 알았다. 나는 그런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고, 표현 방법도 잘 몰랐다. 그래서 마약, 술, 넷플릭스에 빠졌고 이혼의 고통을 잊기 위해 무엇이든 했다.”
앞서 피트는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나는 갈 데까지 가봤다. 그래서 술에 대한 특권을 스스로 내려놨다”고 알코올중독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죠.
피트는 2016년, 한창 이혼 절차를 밟던 시기에 알코올중독자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는 자신을 스타로 보지 않고, 온전한 한 사람으로 봐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알코올중독을 이겨냈죠.
어려운 시간을 이겨낸 피트는 최근 영화 <애드 아스트라>의 흥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자아를 되돌아보는 내용이 담겨 있어 그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Instagram '@sleepysta', '@korea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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