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으로 올라와!
<두번할까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칩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꽤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거든요.
<두번할까요>는 싱글 라이프를 꿈꿔온 남자와 싱글 라이프를 시작한 여자, 싱글 라이프를 끝내버리고 싶은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세 남녀의 결혼과 이혼, 연애에 대한 속마음을 모두 담았죠.
싱글 라이프를 동경하는 ‘현우(권상우)’는 ‘선영(이정현)’과 이혼식을 감행합니다. 꿈꿔왔던 자유를 찾아 떠난 현우. 하지만 자유는 길지 않았죠.
선영은 원수 같던 남편 현우와 헤어졌지만, 어려운 일이 자꾸 생기니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런 선영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상철(이종혁)’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상철은 선영이 아주 마음에 들고 결혼도 하고 싶지만, 문제는 연애에 서툴다는 것. 상철은 결국 친구를 찾아가 연애 상담을 합니다. 그 친구는 바로 선영의 남편이었던 현우!
이상하게 얽혀버린 나와 아내와 내 친구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질 영화 <두번할까요>. 최근 <두번할까요> 2차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죠.
예고편 엔딩에 등장한 장면 때문입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만들어낸 그 유명한 장면, “옥상으로 올라와”를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했는데요. 과거 영화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네티즌은 이 장면을 두고 “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 “말죽거리 세계관의 확장”이라 부르며 반가움을 표했죠.
15년 만에 <두번할까요>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로맨스 대결, 과연 선영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결과는 오는 10월 17일 영화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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