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제로 웨이스트 열풍

2019.10.02

by 공인아

    제로 웨이스트 열풍

    쓰레기 없이 사는 게 가능할까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신경 쓰면 지금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절반으로 줄일 순 있죠.

    제로 웨이스트란?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사회적 운동입니다. 일상의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데, 전 세계적인 에코 트렌드가 되어 널리 전파되는 중!

    잠시 반성하는 마음으로 쓰레기통을 들여다보세요. 아마 생활 쓰레기의 절반에 가까운 양은 일회용품일 거예요. 지금까지는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아이템들! 감사하게도 제로 웨이스트 열풍을 따라 쓰레기 줄이기를 도와주는 에코 프렌들리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환경보호에 힘을 보태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안 온다면? 아래의 아이템을 눈여겨보세요!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으로 소소하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빨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노 빨대’ 트렌드를 따르고 있나요? 하지만 영 불편했을 거예요. 다행히도 세상에 환경을 더럽히는 플라스틱 빨대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사탕수수, 옥수수 전분, 쌀 등으로 만든 생분해 빨대도 있죠. 쓰레기를 늘리지 않는 빨대로는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실리콘 빨대가 있는데요, 에디터가 추천하고 싶은 빨대는 실리콘 빨대입니다. 손으로 벌려서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 위생 걱정이 없거든요.

    노패키지 프로젝트의 ‘실리콘 빨대’. 1,900원.

    재사용 화장 솜

    매일 저녁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는 일회용 화장 솜 때문에 발생하는 쓰레기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에 서너 장씩 사용하고 쓰레기통으로 휙 던지는 화장 솜 대신 유기농 코튼으로 만든 재사용 화장 솜 어때요? 메이크업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각질 정돈 효과도 있습니다. 사용한 뒤 깨끗이 빨아서 말려두면 다음 날 상쾌한 기분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락의 ‘오가닉 메이크업 와입스’. 가격 1만5,000원.

    천연 수세미

    모두가 ‘수세미’라는 이름의 물건으로 설거지를 하지만 ‘천연 수세미’를 사용할 생각은 못해봤을 거예요. 이 제품은 자연에서 수확한 수세미를 삶고 말려 껍질을 벗긴 제품으로 아크릴 수세미로 설거지할 때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지며 거품도 잘 나서 ‘왜 지금까지 이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제로웨이스트 샵의 ‘물방울 수세미’. 가격 6,000원.

    재사용 휴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막’ 쓰고 쓰레기도 많이 발생하는 물건은 아마 휴지 아닐까요? 40m 두루마리 휴지 한 개를 만드는 데 약 125g의 펄프가 사용되는데, 펄프 1톤을 생산하는 데는 30년생 나무 20그루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뽑아 쓰는 스타일의 재사용 휴지를 사용하면 우리나라 인구 기준으로 513만1,860그루의 나무를 구할 수 있습니다. 휴대가 용이하도록 제작된 파우치 속에 와입스를 여러 장 담을 수 있어서 한 장씩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소락의 ‘소락와입스’. 가격 1만3,000원.

    고무비

    물걸레포와 먼지포를 창고에 쌓아두고 매일 한두 장씩 사용하며 죄책감을 느낀 사람이라면 이 제품이 꼭 필요할 겁니다. 거실 바닥, 유리, 러그, 패브릭 소파 등 살살 쓸어주기만 하면 고무의 마찰력이 먼지를 쏙쏙 제거하거든요. 특히 반려동물의 털이나 머리카락을 잡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죠. 사용한 뒤에는 물로 간단히 세척이 가능해 쓰레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요.

    인포멀웨어의 ‘고무비’. 가격 2만원.

    대나무 칫솔

    각종 플라스틱의 조합물로 탄생하는 칫솔. 칫솔 하나가 분해되는 데 1,0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아세요? 1인당 평생 300개 정도의 칫솔을 사용하는데, 그중 80%는 결국 바다로 가게 되며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죠. 대나무는 비료와 농약 없이도 하루에 1m가량 자라는 친환경 자원입니다. 게다가 천연 항균 성분을 포함해 구강에 직접 닿아도 될 만큼 깨끗하죠. 천연자원으로 만든 이런 칫솔로 바꾸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바른리빙의 ‘에코 콘 브러쉬’. 가격 1만7,600원(4개입).

    텀블러

    하루에 적게는 한 개, 많게는 다섯 개까지도 사용하는 종이컵. 가방 속에 텀블러 하나만 챙기면 되는데, 참 쉽지 않죠. 뜨거운 음료를 더 자주 찾는 계절을 앞두고 ‘잘 만든’ 텀블러 하나 구입할 예정이라면 이거 어때요? 이왕이면 예쁘고 보온 보랭 효과도 뛰어나면 좋잖아요. 보온 65도 이상, 보랭 8도 이하로 6시간 동안 유지되며 뚜껑을 제거한 상태에서도 먼지 등이 들어가기 어려운 설계로 마실 때마다 뚜껑을 개폐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줍니다.

    인포멀웨어의 ‘트래블 텀블러’. 가격 3만9,000원.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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