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140억원대 피소
세기의 배우 중 한 명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 그가 연기한 수많은 캐릭터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드 니로의 작품에는 실망할 수 있어도, 그의 연기에는 매료당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하지만 연기 생활과 그 외의 영역은 또 다른 문제일까요? 드 니로의 전 비서가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유는 드 니로가 수년간 업무 중 성차별적인 폭언을 했다는 것.

드 니로의 전 비서 그레이엄 체이스 로빈슨은 현지 시간으로 3일 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녀는 드 니로로부터 수년 동안 성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1,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4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을 요구했습니다.
<버라이어티>, <피플> 등 외신이 공개한 소송장 내용에 따르면, 로빈슨은 “수년간 드 니로가 나에게 한 성차별과 괴롭힘을 견뎌왔다. 그는 나에게 폭언을 일삼고 나를 ‘오피스 와이프’처럼 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드 니로는 2008년 스타가 되고 싶던 25세 로빈슨을 자기 회사인 ‘캐널프로덕션’에 고용했습니다. 이후 지난 4월까지 그녀는 회사에서 배우와 감독, 프로듀서를 위해 일해왔죠.
로빈슨은 드 니로가 수시로 “등을 긁어달라”, “와이셔츠 단추를 잠가달라”, “넥타이를 매달라”, “침대에서 자고 있으면 깨워달라”는 등 사적인 지시를 했다고 해요.

로빈슨의 폭로에 따르면 드 니로는 회사에서 여성 동료의 엉덩이를 툭툭 치거나,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군요. 또 로빈슨은 남자 동료에 비해 임금이 낮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캐널프로덕션은 최근 로빈슨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거든요. 그녀가 회삿돈 수십만 달러를 횡령했다는 점, 회사의 항공사 마일리지를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는 점, 사적으로 명품을 사는 데 회사의 입출금 계좌에서 돈을 지불했다는 점 등을 소송 이유로 들어서 말이죠. 또 로빈슨이 근무시간에 몇 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는 등 근무 중에 태만했다는 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해 로빈슨은 “드 니로의 성차별과 임금 위반 문제를 해결하려고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의 소송으로 인해 경력이 무너졌다. 드 니로가 자신을 고소한 것은 보복성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드 니로 측은 “로빈슨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IMDb
추천기사
-
패션 아이템
브래지어가 고민이라면! 편안함과 스타일 모두 갖춘 브랜드 15
2026.04.19by 김현유, Mona Bergers, Amandine Lhoste
-
패션 아이템
언제까지 시꺼먼 바지, 이번 봄에는 '이 청바지'를 입어보세요
2026.04.20by 하솔휘, Selvaggia Germani
-
셀러브리티 스타일
사막처럼 퍼석한 룩 선보인 '듄: 파트 3'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2026.04.16by 오기쁨
-
패션 아이템
2026년 옷 잘 입는 할머니들의 팬츠가 돌아왔다
2026.04.15by 황혜원, Paulina Berges
-
엔터테인먼트
돈 되는 드라마의 공식은 모두 넣었다 ‘21세기 대군부인’
2026.04.16by 이숙명
-
뷰티 트렌드
켄달 제너부터 헤일리 비버까지, 시크한 '로브 커트'
2026.04.01by 김주혜, Jeanne Ballion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