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가을 ‘유행템’, 베이지 재킷 입는 법

2020.02.04

by 송보라

    가을 ‘유행템’, 베이지 재킷 입는 법

    반려견을 산책시키러 나갈 때 차림새는? 대부분 집에서 입던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차림에 기름진 머리에는 모자 꾹 눌러쓰고, 선글라스로 세수 안 한 얼굴을 가린 채 크록스 질질 끌며 나가죠. 하지만 에밀리는 다릅니다.

    28세의 모델이자 영화배우이며 사업가인 에밀리는 반려견 콜롬보를 산책시킬 때조차 스타일 아이콘을 자처하니까요. 1990년대 캐롤린 베셋 케네디가 금요일마다 케이넌 도그인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이후로 이런 차림은 처음입니다.

    지난여름 내내 에밀리의 반려견 산책 룩은 OOTD에 참고할 만했죠. 허리를 강조한 황토색 미니드레스에 나이키 운동화를 매치한 룩부터 카고 팬츠에 앞이 깊게 파인 베스트, 실크 펜슬 스커트 룩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니까요. 가을이 오자 에밀리와 콜롬보는 스트리트 패션에서 가장 핫한 룩으로 다시 뉴욕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짜잔!

    스포츠웨어를 믹스한 룩은 한물갔습니다. 캐롤린 베셋 케네디가 즐겨 입던 1990년대 패션 영웅이 돌아왔으니 출근 룩에서 점잖은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는 일등 공신이죠. 지난 뉴욕과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우리는 수많은 카푸치노 컬러 재킷과 섬세한 화이트 컬러의 니 렝스 스커트 룩을 목격했습니다. 파리와 런던에서는 앵클 부츠를 신은 맨다리 위에 허벅지를 스치는 길이의 블레이저 재킷을 걸친 수많은 사람들을 봤고요. 물론 화룡점정은 미니백!

    올가을 유행템인 베이지 재킷,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저 위에 있는 에밀리의 룩을 참고하세요. 청바지와 단정한 화이트 터틀넥, 블링블링한 금색 후프 귀고리에 부츠를 신었습니다. 쉬우면서도 우아한 베이지 재킷 룩, 따라 해보고 싶지 않나요?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Splash News, Jonathan Daniel Pryce
      Julia Ho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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