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하얀 가운을 입은 유튜버들!

2019.10.29

하얀 가운을 입은 유튜버들!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하얀 가운을 입은 전문직군의 유튜버가 늘고 있습니다. ‘망할 각오’로 성심성의껏 알려주는 고급 꿀팁이 모인 곳! 요즘 뜨는 유튜브 계정을 소개할게요.

닥터프렌즈

내과 전문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세 명의 절친 의사가 운영하는 닥터프렌즈는 의학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합니다. 2017년 개설해 현재 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의사로서 친구에게 혹은 가족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병원을 찾기 무서웠던 독자들을 위한 내용을 탐구하는데요. 주로 의학 관련 상식도 다루지만 의사의 연봉, 의대 생활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재밌는 요소도 놓치지 않습니다.

병원 가서 물어보기도 민망한 주제죠? ‘입 냄새의 원인’과 같은 콘텐츠나 ‘의사도 병원 가면 의사라고 밝히는지’에 대한 재밌는 내용까지! 친구처럼 다가가는 유튜브 계정이랍니다.

약쿠르트

잘생긴 외모로 먼저 유명해지고, 조곤조곤 내뱉는 친절한 조언으로 유명해진 약사 약쿠르트. 계정을 만든 지 11개월 만에 20만 구독자를 달성한 비결은? 바로 약쿠르트가 선정하는 ‘구체적인 주제’입니다.

학생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시험 기간 피로 해소제’부터, ‘활명수보다 더욱 효과 좋은 소화제’, ‘여드름에 바르는 약’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했을 내용을 다룹니다. 협찬이나 광고 없이 순수하게 약사의 입장에서 소개해주기 때문에 구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죠.

치과의사 이상수

치과 의사가 직접 카메라 앞에서 양치질하는 모습을 담아 화제가 된 계정.

‘치과의사 이상수’의 주인공인 진짜 치과 의사 이상수 원장은 유튜브 계정 개설 당시, 지인들의 조언에 따라 치과 진료나 구강 보전 지식에 관한 지루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러다 독자들이 의외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직접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상은 무려 180만 뷰를 기록했고 이후로 댓글에서 문의하는 질문을 바탕으로 더욱 현실적인 기획 아이디어를 얻었죠.

우리동산

여성을 위해 뭉친 3인방! 두 명의 여의사와 한 명의 남의사가 의기투합해 만든 채널, 우리동산은 ‘우리동네 산부인과’를 줄여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뜻으로 작명했는데요. 우리동산이 다루는 주제는 임신 전에 궁금했던 성생활 내용이나 임신 준비, 또 임신 후 태교 방법 등 오직 ‘여성’을 위한 정보가 다양합니다. 출퇴근길에 가볍게 시청해도 좋을 만큼 부담 없는 영상 디자인,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듯 나긋나긋한 대화까지. 여의사뿐 아니라 남의사의 입장에서 소개하는 비뇨기과계의 고민까지 들을 수 있어 커플이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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