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겨울 유행 부츠

2020.02.04

by 송보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겨울 유행 부츠

    추운 겨울에도 화이트 진을 고수하는 자, 유행하는 70년대 스웨터 드레스에 꽂힌 자, 팬츠 수트 여러 벌을 돌려 입는 자, 스타일은 각기 달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있으니 바로 겨울 부츠! 스트리트 패션에서 포착한 겨울 부츠 트렌드 6, <보그>가 알려드립니다.

    묵직한 컴뱃 부츠

    프라다의 묵직한 컴뱃 부츠와 보테가 베네타의 럭셔리한 바이커 부츠가 인기라는 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멋쟁이들은 두툼한 고무창 부츠를 시몬 로샤의 로맨틱한 태피터 드레스나 90년대 배기 청바지에 매치하죠. 쉽게 말해서 이번 시즌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신경 쓰지 않고 신는 게 스타일링 팁. 묵직한 부츠를 산다면 올겨울 내내 어떤 차림에든 신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픽 화이트 부츠

    지난 시즌에 장만한 오버사이즈 코트를 트렌디하게 연출하려면? 화이트 부츠만 있으면 됩니다. 그뿐인가요. 늦여름부터 유행한 가죽 버뮤다 팬츠, 레이어드한 셔츠 드레스, 케이블 니트 스웨터와 밝은 워싱의 청바지까지 어디든 화이트 부츠면 세상 트렌디해집니다.

    뱀피 무늬 부츠

    에바 첸이 대표적인 뱀피 무늬 부츠 마니아죠. 얼마 전에 끝난 파리 패션 위크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파리 텍사스’의 뱀피 무늬 니하이 부츠를 주야장천 신고 다녔답니다. 그녀는 이 ‘쎈’ 아이템을 어떻게 연출할까요? 대놓고 키치함을 강조하는 겁니다. 뱀피 무늬 부츠에 매치한 선명한 보라색 실크 스커트와 시스 마잔 스웨터는 100m 밖에서도 보일 것 같아요. 몬스의 체크 패턴 비대칭 드레스도 만만치 않죠.

    얼룩말 무늬 부츠

          

    마리암 나시르 자데의 팬이라면 얼룩말 무늬 로마 부츠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이 패턴은 패션계에도 마니아층이 있습니다. 마이테레사의 바잉 디렉터 티파니 휴도 파리 텍사스의 스웨이드 얼룩말 무늬 부츠를 즐겨 신죠. 추천 아이템은 적당한 굽 높이에 토가 날렵한 지브라 무늬 송치 니하이 부츠입니다.

    브라운 부츠

    반짝이는 가짜 악어가죽부터 축 늘어지는 스웨이드 소재까지, 갈색 부츠는 오랫동안 보호(Boho) 룩의 필수 아이템이었죠. 지금도 갈색 톤의 다채로운 아이템이 나오고 있는데요. 더 로우의 티 타임 앵클 부츠는 특히 패션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블랙 레더 부츠

    만약 <보그> 에디터의 옷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클래식한 블랙 니하이 부츠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시즌에 상관없이 가장 유용하게 신을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죠. 올겨울에는 2003년 케이트 모스가 즐겨 신던 신발이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데요. 더 추워지기 전에 오버사이즈 재킷, 미니스커트를 입고 맨다리에 블랙 레더 부츠를 신어보세요.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Jonathan Daniel Pryce, GettyImagesKorea
      Julia Ho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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