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친 머리의 귀환!

아침마다 뻗치는 머리를 방지하기 위해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 수건에 간혹 모자까지! 가능한 한 모든 도구를 총동원하던 학창 시절, 기억나시나요?
이번 F/W 시즌엔 레트로풍의 ‘뻗친 머리’가 오히려 대세인 듯합니다. 베르사체 피날레에 등장한 제니퍼 로페즈부터 킴 카다시안, 카디 비까지! 모두들 머리카락 끝이 얼굴 바깥쪽으로 말린 ‘플립 헤어스타일(Flip Hairstyle)’에 빠졌거든요.
시작은 제니퍼 로페즈입니다. 그녀의 당당한 피날레 워킹은 베르사체 쇼뿐만 아니라, 밀라노 컬렉션 전체의 하이라이트였죠. 여기서 잠깐! 어깨 아래까지 찰랑찰랑 떨어지는 그녀의 ‘뻗친 머리’에 주목하세요.
울타 뷰티에서 열린 그녀의 향수 론칭 행사에서도 역시 비슷한 헤어스타일! 머리카락 끝이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향한 것, 보이시죠?

사실 ‘플립 헤어스타일’을 가장 이해하기 쉬운 모델은 재클린 케네디입니다. 뿌리 쪽은 볼륨 있고 풍성하게, 머리카락 끝은 바깥쪽으로 향하던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수많은 여성에게 단골 레퍼런스가 되었죠.
역시 트렌드는 돌고 도는 법, 2019년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 ‘뻗친 머리’를 애용하는 또 다른 스타는 킴 카다시안입니다. 킴은 정수리 가까운 높은 부위에 포니테일을 묶은 다음, 뻗친 머리를 아래로 떨어트리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이때 뿌리 부분은 제품을 사용해 잔머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포인트!
좀더 드라마틱한 뻗친 머리를 위해서는 반 묶음을 한 뒤 봉 고데기로 남은 머리카락 끝을 살짝 말아주세요. 역시 뿌리 부분은 깔끔하게!
카디 비처럼 헤어핀과 함께 혹은 양 갈래로 연출하면 귀여움은 배가됩니다.
감당할 수 있으시겠어요?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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