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셀레나 고메즈 VS. 헤일리 볼드윈

2019.10.30

by 우주연

    셀레나 고메즈 VS. 헤일리 볼드윈

    오랜만에 발매한 셀레나 고메즈의 신곡 ‘Lose You to Love Me’ 들어보셨나요?

    아이폰 11으로 촬영한 흑백 뮤직비디오에서는 슬픔을 애써 위로하는 셀레나 고메즈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제목 그대로 해석하면 ‘나를 사랑하기 위해 너를 잃는다(떠난다)’는 뜻이죠. 제목만 보고도 단번에 떠오르는 건? 셀레나 고메즈의 공식 연인이었던 저스틴 비버입니다.

    가사를 볼까요?

    “You promised the world and I fell for it. I put you first and you adored it. (중략) In two months, you replaced us…(중략)”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는 2011년 첫 연애를 시작한 이후 수차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해왔고, 2018년 결별한 뒤 저스틴 비버는 오래된 절친, 헤일리 볼드윈과 약혼과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동안 불안감과 공황장애, 우울증에 시달리던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2017년 루푸스병을 진단받았지만 친구에게 신장을 이식받았고 이때 저스틴 비버 역시 그녀의 옆에서 응원했죠.

    헤일리 볼드윈과의 결혼 소식 때문이었을까요? 셀레나 고메즈는 다시 정신쇠약으로 병원에 두 차례나 입원합니다. 신장 이식 이후 약해진 셀레나 고메즈의 백혈구 수치가 갑작스럽게 낮아졌죠.

    급기야 셀레나 고메즈는 SNS 활동을 잠시 중단합니다. 그리고 4개월 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한 뒤 돌아왔죠.

    이번 ‘Lose You to Love Me’와 함께 공개한 또 다른 곡은 ‘Look at Her Now’인데요, 뮤직비디오만 봐도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현란한 조명 아래서 ‘인간 미러볼’로 변신한 모습!

    ‘Lose You to Love Me’에서 슬픔을 극복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아파하던 나약한 모습이었다면  ‘Look at Her Now’에서는 그 슬픔과 역경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여줍니다.

    셀레나 고메즈의 신곡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헤일리 볼드윈은 스토리에 이런 사진을 공유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공유한 것 같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노래의 제목은 ‘I’ll Kill You’네요?

    그러자 셀레나 고메즈의 팬들은 헤일리 볼드윈이 “유치한 방법으로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헤일리 볼드윈은 사실이 아니라며 “Please stop with this nonsense”, 곧 그것은 ‘난센스’라는 말로 응답했죠.

    논란이 커지자 셀레나 고메즈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저는 제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성숙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지, 누군가를 비판하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 노래에 대한 반응 감사해요. 그러나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다른 여성을 깎아내리는 여성의 편에 서진 않을 거예요. 만약 제 팬이라면 제발 관대해지세요. 그리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라며 사태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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