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전 세계 미식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미쉐린 가이드>가 새로운 별을 탄생시켰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을 발표한 건데요, ‘미식가들의 성서’로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가 까다롭게 고른 새로운 레스토랑은 어디일까요?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출간하는 가이드북입니다. 레스토랑 안내서를 따로 두고 <레드 가이드>라고도 부르죠. 처음에는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안내서였으나, 1926년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호텔에 ‘스타’를 붙인 것이 <레드 가이드>의 시초였습니다. 이후 레스토랑에도 별점을 주기 시작했죠.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서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합니다.
별점은 전문 평가원이 레스토랑에 손님으로 ‘몰래’ 방문해 음식을 먹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이를 근거로 평가원 합의에 의해 심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올해로 발간 119년을 맞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은 2017년 처음 출간된 후 이번이 네 번째 버전입니다. 올해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총 31개로, 지난해보다 다섯 곳이 늘었습니다.
이 중 새롭게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총 아홉 곳입니다. 2스타 레스토랑 두 곳, 1스타 레스토랑 일곱 곳, 3스타는 없습니다. 어떤 레스토랑이 새롭게 스타를 달았는지 소개합니다.
★★★
가온 (4년 연속 3스타 선정) / 강남구 신사동
라연 (4년 연속 3스타 선정) / 중구 장충동2가
★★
*모수 (NEW) / 용산구 한남동
*임프레션 (NEW) / 강남구 신사동
권숙수 / 강남구 청담동
밍글스 / 강남구 청담동
알라 프리마 / 강남구 논현동
정식당 / 강남구 청담동
코지마 / 강남구 청담동
★
*떼레노 (NEW) / 종로구 가회동
*묘미 (NEW) / 강남구 논현동
*보트르 메종 (NEW) / 강남구 청담동
*에빗 (NEW) / 강남구 역삼동
*오프레 (NEW) / 서초구 서초동
*온지음 (NEW) / 종로구 창성동
*피에르 가니에르 (NEW) / 중구 소공동
곳간 / 영등포구 여의도동
다이닝 인 스페이스 / 종로구 원서동
도사 / 강남구 청담동
라미띠에 / 강남구 청담동
무오키 / 강남구 청담동
비채나 / 송파구 신천동
스와니예 / 서초구 반포동
스테이 / 송파구 신천동
유 유안 / 종로구 당주동
익스퀴진 / 강남구 청담동
제로 콤플렉스 / 중구 남창동
주옥 / 중구 태평로2가
테이블 포 포 / 서초구 반포동
품 / 용산구 후암동
한식공간 / 종로구 원서동
이번에 새로 스타를 단 레스토랑은 전반적으로 한식에 혁신적인 요리법을 접목한 곳이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한국 제철 재료에 독특하고 세련된 요리를 선보인 곳이죠. 또 와인 대신 막걸리 등 우리 전통술을 음식에 맞춰 선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외에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측은 좀더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식문화를 보여주는 ‘빕 구르망 2020’도 소개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선정된 61곳에서 여섯 곳이 제외되고 새롭게 네 곳이 추가됐습니다.
Bib Gourmand ‘NEW’
소이연남마오 / 타이
어메이징 타이 / 타이
정육면체 / 면
현우동 / 우동
이제 슬슬 연말 모임을 준비할 시기가 다가오는데요, 모임 장소가 고민된다면, <미쉐린 가이드>를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Michelin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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