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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도 지지하는 ‘민식이법’

2019.11.19

by 오기쁨

    스타들도 지지하는 ‘민식이법’

    이른바 ‘민식이법’을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물론, 스타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떤 법이기에 이토록 주목받는 걸까요?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 존에서 김민식 군이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 군의 나이는 고작 아홉 살. 안타깝게 숨진 어린 생명 앞에 유족은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유족은 사고 차량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규정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현장에는 신호등과 과속 카메라도 없었습니다.

    이후 김 군의 이름을 따 어린이 생명안전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식이법’은 3개월째 계류 중입니다. 결국 김 군의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길 부탁한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18일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이런 내용이 방송되면서 스타들도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인 하하는 “17일은 민식이의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관심 부탁드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 역시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마음을 모아달라”며 청원을 독려했습니다.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슴이 끓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 청원은 19일 오후 3시 기준 1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청와대가 답변을 내놔야 할 20만 명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만약 이 법안에 관심을 갖고 응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청원에 동의하면 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543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채널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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