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맥카트니, 글래스턴베리 무대 선다
폴 맥카트니는 지금까지 수많은 음악인에게 영감을 주고 찬사를 받으며 팝계의 전설로 활동 중입니다. 여전히 세계 대중음악사에서 존재감이 확실하죠.
폴 맥카트니가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50주년 기념 공연의 빅 스테이지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주최 측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폴 맥카트니는 2020년 6월 27일 열리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50주년에서 가장 큰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될 텐데요. 이에 대해 맥카트니는 트위터를 통해 “내년 여름에 보자!”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영국 서머싯주 필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여름을 뜨겁게 불태우는 이 축제는 2020년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들판(혹은 농장)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로 매년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합니다. 티켓은 이미 지난 10월에 판매해 1시간 만에 13만5,000장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맥카트니를 보러 가려면 취소 티켓을 노려봐야겠네요.
맥카트니가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2004년 이미 한 번 무대에 선 적 있죠. 당시에는 비틀스의 노래를 비롯해 솔로 앨범과 그룹 ‘윙스’ 활동 시절 부른 노래로 무대를 달궜습니다.
매년 수십만의 음악 팬들이 열광하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비록 시대가 변하고 페스티벌의 형식과 출연진이 바뀔지라도, ‘Love & Peace’를 노래하던 이들의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드넓은 들판에서 모두가 함께 부를 ‘Hey Jude’는 얼마나 감동적일지 상상만으로도 벅차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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