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잠식당하지 않는 법
최근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라고 지나쳐버리기에는 우리도 모르게 언제든 잠식당할 수 있는 무섭고도 흔한 질병이죠. 현대인이라면 모두가 타깃이 되기 쉽지만 ‘나 우울증이야’라고 자각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떻게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울증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의사들은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나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유전적·뇌신경학적인 구조적 요인이 원인이라고 정의합니다. 정리하자면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인 것. 그렇다면 우리에게 우울증이 있는지 어떤 증상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아래 보기 중 나에게 해당되는 항목은 몇 개인지 체크해보세요.
집중하기가 어렵다 /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는다 / 어떤 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 잠만 자고 싶다 / 이유 없이 몸이 아프다 /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 사소한 일에 격분한다 / 실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 스마트폰을 놓고 살기 어렵다
위의 사례와 같은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계절성 우울증과 같은 우울감은 대개 햇빛을 1시간 이상 쬐면서 산책을 하거나, 초콜릿과 같은 당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뿐 ‘고장 난 뇌’를 행복하게 만드는 원초적 해결법이 필요하죠.
우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소용없을 수 있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방법을 찾아줄 수는 있죠. 많은 독서는 풍부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뇌를 자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뇌로 행복한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신체 운동이 필수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 또한 바로 여기에서 나오죠. 치매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인 뇌 수축은 특히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이상 달리기, 요가,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세요.
마지막으로 분노를 줄이는 것입니다. 원한이나 적개심, 복수, 질투, 경쟁심 같은 감정은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포용의 정신은 우리의 뇌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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