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돌아온다
지난해 전 세계를 열풍에 휩싸이게 한 영화 <알라딘>이 돌아옵니다.
영화에 출연한 윌 스미스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옴은 물론이고, 나오미 스콧, 메나 마수드 등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알라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작품 중 성공적인 사례였죠.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총제작비 1억8,300만 달러의 약 10배에 달하는 10억5,069달러, 우리 돈 약 1조2,422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쯤 되면 디즈니의 효자라고 봐도 될 정도.
<알라딘>은 관객이 줄어드나 싶으면 부활하고, 몇 번이나 그러기를 반복하며 국내에서도 어마어마한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무려 1,255만 명이 관람해 이른바 알라딘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죠. 싱어롱 상영에서는 지니와 함께 ‘Friend Like Me’를 부르며 둠칫둠칫 흥을 주체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알라딘> 팬들을 기쁘게 할 만한 소식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알라딘>의 속편 제작이 확정됐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존 게틴스와 안드레아 버로프가 투입되어 현재 속편을 구상 중이라고 해요. 존 게틴스는 영화 <플라이트>의 각본을 써 오스카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며, 안드레아 버로프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의 각본을 쓴 바 있습니다.
<알라딘> 속편은 아직 초기 아이디어 진행 단계이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어떤 방향으로 영화를 제작할지 논의해왔다고 하는군요. 전편을 제작한 댄 린과 조나단 아이릭이 제작자로 돌아왔다고 하니, 속편의 퀄리티는 믿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영감을 받기 위해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를 뒤져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전편 연출을 맡았던 가이 리치 감독이 복귀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해요. 또 지니 역을 맡았던 윌 스미스, 알라딘 역의 메나 마수드, 자스민 공주 역의 나오미 스콧 등은 속편 출연을 원하고 있지만, 각본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캐스팅을 제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라딘> 원작 애니메이션은 3편까지 제작했는데요,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다른 줄기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램프의 마법이 펼쳐지길 기대해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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