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앤 마리의 진심 어린 사과

2020.03.02

by 오기쁨

    앤 마리의 진심 어린 사과

    팝 스타 앤 마리, 역시는 역시입니다. 최근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인 그녀가 진심으로 대처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앤 마리는 영국 ITV <Ant & Dec’s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앤 마리는 여러 호스트와 함께 무대를 펼치고, 자신의 트위터에 기념사진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죠.

    그녀의 옆에 선 호스트들의 머리에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곁에서 환하게 미소 짓던 앤 마리에게는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직접 저지른 잘못은 아니었지만, 뭐가 문제인지 모른 채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비판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죠. 결국 앤 마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밤 영국 TV에 출연한 내 모습에 상처받고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는 여기 나온 의상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불행히도 역사의 이 부분에 대해 교육을 받지 못했고,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정말 미안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도록 방송국과 소통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하는 방안을 알아보는 중이다.”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대처까지, 이토록 깔끔한 사과문이라니! 몰랐다고 잡아떼기보다는, 역사적 교육이 부족해 몰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그녀의 모습에 팬들 역시 감동의 뜻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한국에서 하려던 앤 마리의 공연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결국 자신이 머물던 호텔 로비로 팬들을 초청해 사비로 공연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좋지 않은 기상 상황에도 많은 팬들이 그녀를 보기 위해 모여, 그 어느 때보다 열기 가득한 공연을 펼쳤죠.

    의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앤 마리, 진심은 그녀처럼 전해야 하는 건가 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Anne-Marie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