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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킨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

2020.03.03

by 오기쁨

    물의 일으킨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서로의 건강을 조심하고 염려하는 이때, 이기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주인공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국립발레단 소속 유명 발레리노 나대한입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습니다.

    공연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결국 국립발레단은 안전을 위해 소속 단원들에게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했습니다. 해당 기간에 잡혀 있던 공연도 모두 취소했죠.

    강수진 예술감독을 비롯한 단원과 임직원 130여 명은 이 조치에 따라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은 매일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체크해 보고했습니다. 혹여 감염자가 있어 주변에 피해를 끼칠까 봐 모두 조심했던 겁니다.

    그러나 자가 격리 기간 중 나대한은 여자 친구와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지는 일본.

    그는 현지에서 찍은 여행 기념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스스로 조심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가 일본 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그가 자가 격리 지시를 어긴 행동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Mnet <썸바디> 시즌 1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죠. 그렇기에 대중은 더욱 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립발레단 측은 강수진 예술감독 이름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해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원 관리에 더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당사자인 나대한은 2일 한 매체를 통해 “지금 어떤 말을 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을 뿐입니다. 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하마터면 수많은 이들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도 있었던 그의 행동, 대중의 비난이 쉬이 사그라들 것 같지 않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Instagram, @kballet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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