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마트폰은 깨끗한가요?
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가장 자주 터치하는 물건은 뭘까요? 아마 스마트폰일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도 보고, 날씨도 체크하고, 이동하는 동안 유튜브도 보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이 지금도 보고 있을 바로 그 스마트폰, 깨끗한가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 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액정에서는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를 검출했다고 합니다. 과거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51개 스마트폰 표면에서 세균 7,000여 종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화장실 변기보다 스마트폰이 더 더럽다는 것! 특히 이런 박테리아는 스마트폰 표면 같은 유리에서 더 오래 버틴다고 해요.
2016년 미국 리서치 회사 디스카우트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는 보통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2,317번 만진다고 합니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20초에 한 번꼴인 셈이죠.
그렇게 자주 만지는 스마트폰,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나요? 스마트폰 액정은 손때와 화장품, 얼굴 기름, 먼지 등이 묻어 더럽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붙은 세균이 건강을 크게 해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게 여겨질 때는 스마트폰 위생 관리도 하는 게 좋겠죠. 일단 화장실에 갈 때는 스마트폰을 가져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가는 건,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지 않고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죠.
스마트폰은 케이스와 따로 분리해 알코올 솜으로 자주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 솜이 따로 없을 경우에는 60% 농도로 희석한 에탄올을 솜에 묻혀 사용해도 됩니다. 알코올이 마른 후에는 자국이 남을 수도 있으니 마른 천으로 쓱쓱 닦으면 됩니다.
매일 내 몸에 닿는 스마트폰. 손과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자주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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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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