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스타들
추운 겨울일수록 온기는 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작은 도움도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겠죠.
코로나19 여파가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식당과 마트, 상점에는 손님이 줄었습니다. 특히 영세 상인들이 운영하는 곳은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어려워진 임차인들의 사정을 고려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전주 한옥마을 임대인들이 시작한 운동입니다. 매출이 급감해 어려워진 임차인들과 부담을 함께 나누려는 배려인 셈이죠.
‘착한 임대인 운동’에 건물주 스타들도 동참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 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수제 맥줏집과 미용실 등이 입점했는데요, 건물 임차인들이 최근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도움을 주기 위해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는 공문을 통해 “현존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되어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의 아내인 배우 김태희도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인근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희는 지난 1월 둘째 딸의 100일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미혼모와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주변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으며 연예계 대표 착한 건물주로 불리는 서장훈 역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등 건물 세 채의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두 달간 임대료 10%를 감면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장훈은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친 바 있죠.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이렇듯 배려가 이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또 이겨낼 거예요. 늘 그렇듯이.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raincompanyrain, 스토리제이컴퍼니,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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