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코로나19 퇴치 위해 나선 팝 스타들

2020.04.06

by 오기쁨

    코로나19 퇴치 위해 나선 팝 스타들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할리우드 스타나 셀럽 등 유명인들도 잇따라 확진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데요. 팝 스타들이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기부를 하고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나아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팝 스타 핑크는 최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3일 핑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2주 전 세 살 난 아들과 그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현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행태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미 자가 격리 중이었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지속했다. 그 후 며칠 뒤 재검사를 받았고 그때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더 광범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절대적인 비극이자 실패다. 이 병은 심각하고 현실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이 병이 젊거나 나이 많은 사람, 건강하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 부유하거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과 가족, 친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지원해야 한다.”

    핑크는 현재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템플대학교 병원 응급 기금에 50만 달러, 우리 돈 6억1,800만원을 기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 LA 시장의 긴급 코로나19 위기 기금에도 5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입니다.

    팝 가수 마돈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했습니다. 그녀는 백신과 약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직접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친구와 가족, 지역사회, 특히 이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이 과정이 필요하다. 학계의 지식, 과학의 비약적인 진보는 우리가 어떻게 이 팬데믹을 끝내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보호할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말괄량이 마일리 사이러스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맥(MAC)과 손잡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사이러스는 맥과 콜라보레이션한 ‘비바 글램 캠페인(Viva Glam Campaign)’을 통해 창출된 수익 1,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23억원을 연내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에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음식 전달과 확진자의 치료, 약물 개발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사이러스의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최근 코디 심슨과 함께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지역 병원에 타코 100인분을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을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운동가로 활동 중인 가수 엘튼 존은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기금 100만 달러를 조성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엘튼 존 에이즈 재단(Elton John AIDS Foundation)’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소외된 지역에 지원할 긴급 기금 100만 달러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짧은 기간에 뜻을 모아준 우리 재단의 모든 파트너, 후원금 수여자, 후원자, 최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회원들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존은 지난 1992년 비영리단체인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이 재단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과 후천 면역 결핍 증후군으로 인한 사망과 차별을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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