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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 일자리 끊긴 스태프 지원

2020.04.10

마크 러팔로, 일자리 끊긴 스태프 지원

코로나19 사태로 할리우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제작을 앞두고 있던 영화는 제작이 무산되거나 무기한 연기됐고, 개봉을 앞둔 영화도 잠시 개봉일을 미뤄둔 상태죠. 할리우드 스타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이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지 영화 업계 종사자, 특히 스태프는 당장 일거리가 끊겼습니다. 언제 촬영이 재개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하루하루를 견뎌야 하는 겁니다.

일거리를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 스태프를 위해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와 작가, 감독들이 연합해 코로나19 구호 펀드를 론칭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헐크’ 마크 러팔로를 필두로 한 업계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It Takes Our Village’라는 이름의 코로나19 구호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250만 달러, 우리 돈 약 30억원의 기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 TV 스태프 등 업계 종사자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일단 목표는 개개인에게 1,000달러, 우리 돈 약 121만원을 나눠주는 것인데요, 가족을 부양하는 이들은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구호 펀드를 만든 이들 중 ‘Make Up Stories’ 창립자 브루나 파판드레아는 “스태프는 우리 영화 산업의 중추다. 그들은 우리와 공동체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펀드에는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 <보스턴 리걸>과 <빅 리틀 라이즈>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E. 켈리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외에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디즈니 CEO 밥 아이거 등 많은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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