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짤’, 시작은 이 작품!
인터넷을 하다 보면, 백 마디 말보다 ‘짤’ 하나가 더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상태를 실감 나게 나타내기에 짤만 한 게 없죠. ‘마성의 짤’은 대부분 어디서 시작돼 만들어진 걸까요? 화제의 짤을 낳은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피자 짤
이 당황스러운 시추에이션은 무엇? 피자 사러 나갔다 돌아왔더니 집 안에 불이 나고 난장판이 되어 있는 상황! “No!!!!!”를 외치며 피자를 떨어트리는 안타까운 짤, 고화질로 보시죠! 이 짤은 미국 시트콤 <커뮤니티> 시즌 3의 4화에 등장한 장면을 잘라 만든 것입니다.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배경으로 한 시트콤입니다. 내용은 평범한 시트콤 같지만, 다른 시트콤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도 종종 등장해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매 화마다 에피소드가 달라 매번 다른 쇼를 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
거짓말로 변호사가 되었다가 들켜서 결국 해고된 나르시시스트, 전교 1등이었지만 마약중독으로 재활한 학생, 공감 능력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드라마와 영화로 인생을 이해하는 학생, 모순덩어리 사회 운동가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도 <커뮤니티>의 매력이죠.
# 일요일 아침 그리고 오후
일요일이면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기분이 오락가락합니다. 다음 날 출근 혹은 출석을 앞두고 압박감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럴 때 쓰이는 유명한 엠마 스톤 짤!
아침의 그녀는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이지만, 오후가 되면 거의 반은 정신 줄을 놓은 것처럼 보이죠? 이 유명한 짤은 영화 <엠마 스톤의 이지>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엠마 스톤의 이지>는 국내에서 <이지 A>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영화인데요, 데이트하기 쉬운 여고생으로 낙인찍힌 여고생 ‘올리브’의 성장담을 담은 작품입니다. 엠마 스톤의 ‘똘끼’ 가득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죠.
# Netflix and chill?
우리나라 영화 <봄날은 간다>가 낳은 불후의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가 있다면, 미국에는 “Netflix and chill?”이 있습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의미(!)가 내포된 말이죠. “라면 먹고 갈래?”가 라면만 의미하는 게 아니듯, “Netflix and chill?”도 넷플릭스만 보자는 말이 아닙니다.
이 문장이 한국에서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할 즈음,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도 이 말이 등장했습니다. 시즌 2 첫 화 시작 부분에 나오는데요, 재미있게도 여기에서도 “라면 먹고 갈래?”가 등장한답니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인 가족, 김씨 패밀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시즌 4가 지난 1일 공개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Noooooooo!!!
누군가를 강력하게 말리고 싶을 때, 좌절할 만한 상황을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짤입니다. 어딘가 밖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No!!!”를 외치는 한 남자. 이렇게까지 애절할 수 있을까요?
이 짤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간절하게 “안 돼!”를 외치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로 확인하시길!)
SF 영화 <인터스텔라>는 두고두고 곱씹어볼 만한 영화입니다. 지구 황폐화로 인간은 멸종 위기에 직면하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 이주할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첨단 과학 이론과 우주 진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이야기와 인간에 대한 성찰이 고루 섞인 명작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ifer, 넷플릭스,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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