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클래식계 아이돌의 신보

2020.04.20

by 김나랑

    클래식계 아이돌의 신보

    얀 리시에츠키(Jan Lisiecki)는 1995년생으로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입니다. 연주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팬들이 많죠. 그는 아홉 살의 나이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13세에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함께 연주해 발매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 2번>은 디아파종 상을 받았죠. 디아파종은 매달 전 세계에서 발매된 클래식 음반 중 10장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그는 15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 <쇼팽: 에튀드>, <슈만>, <멘델스존> 등을 발매했습니다.

    지난 4월 마티아스 괴르네(Matthias Goerne)와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가 함께 <베토벤 가곡 작품집>을 선보였습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앨범이지요. 괴르네는 독일 가곡의 권위자로 꼽히는 바리톤입니다.

    그는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발매하기도 했죠.

    괴르네는 베토벤의 가곡에 대해 “과소 평가된 보석”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등에 비해 가곡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실 베토벤은 가곡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얀과 괴르네의 환상적인 만남을 감상해보시죠.

    우리가 사랑하는 그! 드디어 5월 8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합니다.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네 번째 레코딩 앨범 <방랑자(The Wanderer)>입니다.

    지금까지는 쇼핑, 드뷔시, 모차르트 등 한 작곡가의 작품만 녹음했는데, 이번엔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중심으로 베르크, 리스트 등의 아름다운 곡이 담겼죠. 앨범도 반갑지만 그가 무대에서 연주할 날을 기다립니다.

    에디터
    김나랑
    사진
    Christoph Köstlin, DG,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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