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9금’ 리얼리티 쇼 <투 핫>
태양은 뜨겁게 타오르고, 모래가 반짝이는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 어느 섬. 파도가 넘실대는 눈앞의 풍경보다 핫한 남녀 10명이 등장합니다. 여자도, 남자도 모두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섹시합니다. 그야말로 영 앤 핸섬 앤 프리티!
넷플릭스에서 얼마 전 공개된 ‘19금’ 리얼리티 쇼 <투 핫(Too Hot To Handle)>. 여름이 오기도 전에 시청자를 끌어모은, 뜨겁고도 잔인한(?) 리얼리티 쇼를 소개합니다.
<투 핫>은 핫한 청춘 남녀 10명이 환상적인 섬에 모여 벌어지는 일을 담은 리얼리티 쇼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총 10만 달러의 상금입니다. 섬에서 놀기만 하면 상금을 준다? 물론 아닙니다. 상금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의 룰을 지켜야만 합니다. 절대, 그 어떤 스킨십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투 핫>의 잔인한 룰입니다.
스킨십을 하는 사람들이 적발될 때마다 상금은 깎이죠. 이건 개인전이 아닌 팀전입니다. 누구 하나가 룰을 위반한다면 나머지 멤버로부터 비난을 사게 됩니다. 사랑도, 상금도 지키려면 함부로 접촉해선 안 됩니다.
눈앞에 섹시한 남자 혹은 여자가 있어도 포옹도, 키스도 안 된다니 차라리 혼자 방에 있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안 된다고 할수록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니까요.
자, 섬에 모인 청춘 남녀는 과연 룰을 지키고 상금을 무사히 가져갈 수 있을까요? 물론 인공지능 ‘라나’가 10명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뜻 자극적인 소재로 보이는 <투 핫>. 하지만 이 리얼리티 쇼가 지향하는 바는 좀 다릅니다. 사랑을 육체적인 이끌림으로만 가볍게 생각하던 남녀가 성적 매력을 잠시 뒤로하고, 대화와 내면에 집중해 더 빠져들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종의 테스트인 셈이죠.
얽히고설키는 인간관계, 금기된 스킨십에 안달 난 청춘 남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이 의도한 것처럼 점점 상대의 내면에 빠져드는 변화도 볼만하죠.
킬링 타임으로 볼만한 리얼리티 쇼를 찾아 헤맸다면, 10명의 남녀가 있는 그 섬에 빠져들어보세요. 단, 너무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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