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 71세에 득남
한때 수많은 여성의 마음속 이상형이었던 남자 배우, 리처드 기어.
그는 영화 <귀여운 여인>, <사관과 신사>, <런어웨이 브라이드>,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젠틀한 애티튜드로 여성 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죠.
범법 행위를 저지르거나 별다른 스캔들 없이 사생활 관리에도 철저한 편입니다. 물론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 타블로이드 신문을 가끔 장식하긴 했지만요.
그런 리처드 기어가 최근 둘째 아들을 얻었습니다. 올해 리처드 기어 나이가 71세이니, 할아버지뻘 아버지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리처드 기어의 아내 알레한드라 실바가 뉴욕에 있는 자택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레한드라 실바는 올해 37세로 리차드 기어와 34세나 나이 차이가 납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시작해 3년 뒤인 2018년 4월 결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사실을 알렸고 지난해 2월 첫아들을 낳았습니다.
사실 리처드 기어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톱 모델 신디 크로포드와 1991년 결혼했다가 4년 후 이혼했고, 두 번째 부인 케리 로웰과는 2002년 결혼해 2016년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 사이에 아들을 얻었고 그 아들은 현재 20세가 됐습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풋볼 클럽 전 부회장 이그나시오 실바의 딸 알레한드로 실바와 결혼한 것. 실바 역시 2012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2015년 이혼했습니다.
리처드 기어는 실바와 결혼식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앞으로 조용한 삶을 살겠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실바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기어는 나에게 20년간 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이어서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언급했습니다.
리처드 기어의 인생의 황금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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