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선택한 가방은?

2020.05.21

by 허세련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선택한 가방은?

    요즘 JTBC <부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안부 인사가 될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가히 신드롬급입니다.  깊은 내면 연기와 처절한 감정선으로 폭풍 몰입을 이끌어낸 배우 김희애의 품격 있는 호연만큼이나 극 중 ‘지선우’가 들고 걸치는 모든 패션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죠. 장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선우 역할을 위해 눈부신 활약(?)을 한 가방의 세계를 준비했습니다.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먼저 <부부의 세계> 김희애 가방 패션에는 한 가지 공통된 공식이 성립합니다. 바로 톱 핸들 디자인의 백. 손으로 들거나 팔에 끼워서 연출하는 톱 핸들 디자인이야말로 어느 순간에도 우아하고 여성스럽게 룩을 완성해줍니다. 여다경(한소희)과 첫 대면했던 전시회 오프닝 파티에 참석한 지선우(김희애)는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오프화이트 드레스에 카멜 컬러의 미니 토트백을 선택했습니다. 차분한 컬러지만 스터드 장식으로 반전 매력을 더했죠.

    백 테두리마다 작은 실버 스터드가 알알이 박혀 있어 우아하면서 쿨한 무드까지 가미했습니다. 300만원대, 알라이아.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인 지선우의 성격을 잘 대변해준 모던한 컬러 대비 스타일. 특히 블랙 앤 화이트의 극명한 컬러가 주는 파워풀한 룩에 블랙 토트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톱 핸들 백입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백 액세서리, 원더링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로 거듭났습니다. 770만원(원더링은 별도), 델보.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부원장이기도 한 그녀가 극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진료실 책상 명당에는 늘 그녀의 가방이 자리합니다. 잔잔한 체크와 플로럴 패턴 블라우스를 연출할 때 모두 등장했던 투톤 컬러 백은 다채로운 패턴과 조화롭게 어울렸죠.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올 블랙 룩에도 ‘꾸안꾸’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곡선과 직선의 모던한 조화가 눈을 사로잡네요. 투톤 컬러 매치로 원 컬러 백의 단조로움을 없애 미니멀한 룩에 존재감을 더해줍니다. 445만원대, 로저 비비에.

    곡선과 직선의 모던한 조화가 눈을 사로잡네요. 투톤 컬러 매치로 원 컬러 백의 단조로움을 없애 미니멀한 룩에 존재감을 더해줍니다. 445만원대, 로저 비비에.

    봄기운 물씬 풍기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에 심쿵! 룩에 귀여운 포인트가 되어줄 미니 사이즈 백입니다. 378만원대, 로저 비비에.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우아함과 모던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김희애 패션의 키워드는 바로 ‘톤온톤’. 컬러 톤의 변주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합니다. 네이비 드레스에 그보다 밝은 스카이 블루 컬러의 블라우스를 레이어링하고 미묘한 컬러 차이를 준 백을 연출하는 명민함이 돋보이는 룩처럼 말이죠.

    골드 버클 하나로 포인트를 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백입니다. 370만원대, 발렉스트라.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만 남겨둔 <부부의 세계>. 스타일 정점에 우뚝 선 김희애 패션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떤 엔딩으로 막을 내릴지라도 드라마의 여운은 오래도록 머물 것 같네요.

      프리랜스 에디터
      유리나
      포토그래퍼
      JTBC,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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