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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도박 빚’ 소송 패소

2020.05.27

by 오기쁨

    슈, ‘도박 빚’ 소송 패소

    S.E.S. 출신 가수 슈에게 도박 자금으로 빌린 돈을 모두 갚아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습니다.

    슈는 수억 원대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는데요, “돈을 갚으라”며 채권자가 낸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겁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7일 슈에게 빌린 돈 3억4,600만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습니다.

    슈는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A씨에게 도박 자금을 빌렸다가 이를 갚지 못하자, A씨가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슈는 “불법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불법 원인 급여는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는 민법 규정에 따라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죠. 슈는 무려 26번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질타가 이어지자, 슈는 지난해 2월 눈물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했다.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이 너무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재판장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살겠다.”

    이 사건으로 슈는 KBS, MBC, SBS 등 출연 정지 연예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S.E.S. 재결합도 무한 보류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박 빚 민사소송에도 패소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죠. 물론 국민들의 실망스러운 시선 또한 더해진 상태입니다.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슈. 이제 도박의 늪에서 벗어나 보통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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