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전에 구입해야 할 쿡북 3
소설책은 안 사도 예쁜 요리책은 꼭 소장해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을 위해 소장 가치 100%의 신간 쿡북을 소개합니다.
에딧 샐러드 쿡북
포엣츠 앤 펑크스의 <에딧 샐러드 쿡북>은 요리책이지만 흔한 음식 사진 한 장 없습니다. 대신 회화적이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매 페이지를 곱게 채우고 있죠. 이 책의 시작은 인스타그램의 #양쉡샐러드 였습니다. 2010년부터 8년 동안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를 운영한 양윤실 파티시에가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만들어 공유한 샐러드 사진이 기반이 됐죠.
“부라타 치즈는 몽글몽글하니까 바닥에 깔듯이 놓고, 그뤼예르 치즈는 그레이터로 곱게 갈아 이불처럼 덮어줍니다. 토마토와 바질처럼 대비를 주는 컬러로 할 건지 아스파라거스와 골드 키위처럼 톤온톤으로 매치할 건지… 자유롭게 자신만의 조화를 찾아가면 됩니다.”
두릅, 멍게, 태추 단감, 봄나물 등 계절이 순환하며 우리에게 선사한 각종 먹거리를 이용해 완성하는 39개 샐러드 레시피! 또 하나의 장점은 ‘올리브유는 뭐가 제일 좋지?’, ‘부라타 치즈는 어디서 사야 해?’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검색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의 구입처, 그에 어울리는 술까지 친절하게 정리돼 있거든요. 필요한 건 오직 고이 아껴두었던 예쁜 그릇! 인포멀웨어와 제인마치, 커넥티드북스토어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서울 쿡북
‘오늘은 또 뭘 해 먹이나?’ 하는 고민으로 ‘가열차게’ 유튜브 검색창을 돌려 보지만, 복잡한 조리 과정을 파악하는 사이 이미 지쳐버리고 마는 당신. <포스트 서울 쿡북>은 요리에 흥미가 없는 엄마들을 위한 초간단 레시피 북이랍니다. 오늘의 식단이 고민스러울 때, ‘버퍼링’ 없이 뚝딱뚝딱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구원투수가 되어줄 요리책이죠.
“반복되는 삼시 세끼를 차려내는 일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일이 다르게 훌쩍 커버리는 아이의 긴 인생을 두고 봤을 때 집밥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짧다는 걸 알게 됩니다. ”
저자 윤은경은 냉장고에 누구나 구비하고 있을 만한 간단한 식재료로 리듬에 맞춰 쓱쓱 한 끼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쌀 위에 토핑을 얹듯 제철 식재료(옥수수, 새우, 참치 등 아이의 기호에 따라 뭐든!)를 올려 솥밥을 짓고 소금, 간장,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합니다. 이렇게 아이를 먹이고 남은 음식에 조금 더 간을 하면 나머지 식구들이 맛있게 즐길 한 끼 식사까지 어려움 없이 완성! ‘인스타그래머블’한 감성 가득 비주얼은 덤이랍니다. 모든 요리 과정은 5 스텝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쉽고 간단해요.
샐러드 데이즈
‘풀떼기’만 먹고 하루를 견딜 수 있을까? 샐러드를 생각하면 어딘가 부족한 다이어트 한 끼를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서우가 엮은 <샐러드 데이즈>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든든한 샐러드 레시피를 담은 쿡북입니다. ‘샐러드는 배고픈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채소, 고기, 과일, 해산물, 곡물의 다섯 가지 파트로 나누어 쉽고 간편하게 ‘하루 야채’를 섭취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죠.
“운동을 해도, 영양제를 먹어도, 쉬어도 피곤하다면 당신의 식습관이 문제일 수 있어요. 잘못된 식습관으로 고생하고 있는 당신의 건강을 위해 채소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누구의 냉장고에나 있을 것 같은 흔한 재료가 주재료로 등장하지만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아요. 이탈리아 중부에서 즐겨 먹는 판차넬라 샐러드, 트렌디한 한식당에서 주문한 것 같은 차돌박이 부추 샐러드, 와인 안주로 제격인 복숭아 하몽 샐러드 등 이색적인 레시피도 가득하죠. 오랜 경력의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식인 만큼 독보적인 ‘담음새’ 또한 추천 포인트.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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