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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향한 악플에 게시판 닫은 <런닝맨>

2020.06.10

전소민 향한 악플에 게시판 닫은 <런닝맨>

국내외에서 인기가 많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습니다. 시청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창구를 폐쇄한 이유가 뭘까요?

10일 <런닝맨> 홈페이지 내 시청 소감 게시판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입니다.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이 특정 출연자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은 전소민을 향한 악성 댓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7년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타고난 입담과 활약으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어느덧 그녀는 <런닝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하지만 멤버 교체나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일부 해외 팬들과 극성팬들이 전소민의 활약을 보기 싫다며 악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전소민의 개인 SNS를 비롯해 그의 가족에게도 악플이 이어졌고, 결국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까지 마비시켰습니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3월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당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전소민의 가족이 악플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DM 캡처 화면에는 충격적인 악플이 담겨 있었죠. 전소민의 건강 문제가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닌가 하는 염려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지난달 <런닝맨>에 다시 돌아온 전소민은 방송 직후 SNS를 통해 “<런닝맨> 톡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칭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사칭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SBS <런닝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전소민을 향한 무분별한 비판이 이어졌고, 제작진은 결국 게시판 폐쇄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SBS, @jsom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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