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파리 패션 위크, 런웨이 볼 수 있을까?
전 세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패션계는 어떨까요?

2020년 패션계는 변화의 바람 속에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패션 위크를 비롯한 각종 패션계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대신 런웨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디지털 포맷 형태로 진화했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아직 많은 브랜드가 디지털 포맷의 패션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프랑스패션연합회는 그동안 고수해온 전통적인 현장 패션쇼 형태를 이어가려 합니다. 현장에서 즐기는 런웨이 패션쇼를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더불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포맷으로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프랑스패션연합회의 뜻에 따라 오는 가을, 파리에 패션 피플과 셀럽이 모두 모일 예정입니다. 2021 S/S 시즌 파리 패션 위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6월, 런던패션협회가 주최한 첫 디지털 패션 위크는 시청률이 낮고 호응도 좋지 않았죠. 이를 의식한 여러 브랜드는 올가을 파리 패션 위크가 원래대로 열린다는 소식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아르마니와 구찌, 생로랑은 패션 위크와 별개로 단독 런웨이 패션쇼 강행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죠. 디올의 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파리 패션 위크에 일부 관객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샤넬의 브루노 파블로브스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뉴욕, 밀라노, 런던 패션 위크는 가을 런웨이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파리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런웨이와 디지털 포맷을 합친 ‘하이브리드’ 패션 위크는 미래를 준비하는 또 다른 대안이 될 것 같은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션 위크는 또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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