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
걸 그룹 AOA 전 멤버였던 권민아가 그룹 탈퇴 전에 있었던 불화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AOA 활동 당시 동료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밝힌 내용 중 가장 놀라운 대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권민아가 부친상을 당하고 대기실에서 울자, 한 멤버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마”라며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갔다는 겁니다. 권민아는 부친이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 돌아가실 것을 알고 있었지만, 활동에 대한 책임감과 더불어 자신을 괴롭힌 멤버에게 혼날까 봐 무서워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그 멤버’와 같은 차를 타는 바람에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먹고 자버렸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권민아는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도 있어 네티즌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그녀는 “AOA 탈퇴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당하고 참다가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권민아는 그러면서 최근 ‘그 멤버’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얼마 전 부친상을 당한 언니’라는 대목에서 지난 4월 아버지를 잃은 지민을 저격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지민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두 글자를 올렸다가 몇 분 후 삭제했습니다. 그러자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1000000000000개 중에 한 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 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고 적으며 반박했습니다.
권민아의 이번 폭로에 대해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정확한 내막은 모두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며 민아가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소속사 차원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지난해 5월 팀에서 탈퇴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죠. 권민아의 힘겨운 속내가 담긴 글에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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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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