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10주년 맞은 걸스데이

2020.07.09

10주년 맞은 걸스데이

흔히 아이돌 그룹에는 징크스가 있다고 하죠. 바로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하느냐, 그 시기를 잘 넘기고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느냐입니다. 아이돌의 수명이 워낙 짧다 보니, 10년 동안 한 그룹으로 활동하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곤 합니다.

최근 한 걸 그룹에서 멤버들 간에 있었던 갈등을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서로 다른 가치관이 멤버 탈퇴로 이어지다 결국 해체하는 등 그룹은 부침이 심합니다. 대신 변함없는 초심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그룹도 있죠.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를 비롯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god 등만 해도 함께한 시간이 오래됐습니다. 이제 동료라기보다는 가족과도 같죠.

걸 그룹 가운데에도 최근 10주년을 맞이한 이들이 있습니다. 4인조 걸 그룹 걸스데이입니다. 9일 걸스데이 멤버 소진, 유라, 혜리, 민아는 각자 SNS를 통해 10주년을 맞은 소감과 함께 기념사진을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뭉친 멤버들은 사진에서 모두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 그게 바로 10년을 이어온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2010년 EP 앨범 <Girl’s Day Party #1>을 발매하며 타이틀곡 ‘갸우뚱’으로 데뷔한 걸스데이는 ‘반짝반짝’, ‘기대해’, ‘썸씽’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각자 다른 소속사를 찾아 떠나 지금은 개인 활동에 더 치중하고 있죠. 하지만 네 명 모두 그룹에 대한 애정으로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0년간 ‘찐 우정’을 보여준 걸스데이. 앞으로 따로 또 함께 반짝일 그들이 20주년에도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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