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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이중엽 대표, 취중 라이브 논란 사과

2020.07.14

울림 이중엽 대표, 취중 라이브 논란 사과

연예계에서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의 갑질 논란은 종종 불거지는 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이돌 가수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건이 생기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3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과 김성규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과 이 대표는 야외에서 가벼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적당히 취기가 오른 이 대표는 남우현이 쓴 모자를 손으로 툭 때리고 욕설을 하는가 하면, 김성규에게 “얼굴 최악이야”, “뭐가 욕이냐, 너 내 자식 아니냐” 등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김성규는 “사장님, 내일 이불 킥 하실 거 같다”고 웃으며 방송을 마무리했으나, 방송 이후 이 대표의 태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해당 방송 이후 SNS에는 이 대표의 태도를 지적하는 팬들의 글이 여럿 올라왔죠. 인피니트 멤버들과 이 대표가 친하고 격의 없어 벌어진 일이라 해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동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14일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우현과 김성규는 지난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죠.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를 향한 신뢰가 두터울 텐데요, 이 대표가 빠르게 사과한 만큼 논란의 불씨가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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