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카니예 웨스트, 갈등
미국 최고의 셀럽 킴 카다시안과 그의 남편이자 유명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가 말 한마디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아내 킴 카다시안이 과거 낙태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카니예 웨스트가 폭탄 발언을 해 이혼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웨스트는 얼마 전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난처럼 시작한 것 같았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에 돌입해 놀라움을 안겼죠.
웨스트는 지난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수백 명을 모아놓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교육 불평등, 경찰의 폭력, 낙태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결혼 전 카다시안과 낙태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전인 2012년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였던 카다시안이 첫딸을 임신했을 때 낙태를 고려했다는 것. 웨스트는 낙태약을 손에 쥐고 울던 카다시안을 말리며 아이를 낳자고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살인하지 말라고 했다”며 감정이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웨스트의 이런 돌발 행동은 카다시안을 분노케 했습니다. 카다시안의 한 지인은 매체를 통해 “카다시안은 웨스트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적인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밝힌 것에 대해 분노했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갑자기 아주 급격하게 위태로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지인은 “카다시안을 비롯해 웨스트의 가족은 그가 조울증이 있는데도 창의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약을 먹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피플>은 웨스트가 양극성 장애를 오래 앓았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예측하기 힘든 그의 행동으로 인해 가족은 물론 카다시안도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한동안 그가 자신을 잘 통제해왔는데 최근 증상이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스트는 현재 무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와 같은 주요 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입후보자 등록 기한 마감을 넘긴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등록된 주는 오클라호마주뿐이죠. 웨스트의 이번 대선 출마 선언이 실제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그의 패션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란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Guardi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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